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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Aug 25. 2022

[딩딩리포트] 전 세계 꼴찌 인구 쇼크

2022년 8월25일(목) / 합계출산율 0.75 기록한 2분기 통계

[ 0.75 쇼크 ]

어제 발표된 인구 통계에서 2분기 출산율이 0.75로 역대 최저, 쇼크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Q. 0.75 쇼크 이건 어떤 소식?


- 제가 월요일에 이번주 일정 소개해드리면서, 수요일에 통계청 인구 동향이 나올 거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바로, 어제 나왔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쇼크 수준이었습니다.      


Q. 0.75가 설마 출산율 인가?


- 그렇습니다. 정확히는 합계출산율인데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합니다. 바로 이 수치가 올 2분기 역대 최저치인 0.75명을 기록한 겁니다.      




Q. 평균 1명이 안 되는 상황인 거네.


- 평균 1명이 안 되는 상황은 진작에 깨졌었는데요. 사실, 아이를 혼자 낳는 건 아니죠. 물론, 요즘 가족의 형태가 다양하지만 우리가 흔히 이해하고 있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 비춰볼 때는 출생아는 남성과 여성이 만나서 낳게 되는 것이고요. 이렇다 보니까 0.75라는 게 둘이서 1명을 낳지 못한다. 이런 의미로 보면 되거든요. 


* 통계청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428

    

Q. 우리가 일본처럼 간다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정말 그런 건가봐.


- 그런데, 사실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 1.57 쇼크라는 게 있었습니다.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14/11/1387781/


Q. 1.57 쇼크는 어떤 거야?


- 말 그대로 합계 출산율이 1.57이 나와서 충격을 받았다 이런 겁니다. 사실 0.75를 기록한 우리 입장에서 볼 때는 지금의 우리보다 2배나 높은 수치인데도 당시 일본에서는 충격을 받았는데요. 지금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지알 수 있죠. 오히려 지금은 합계출산율이 1.33입니다.     



지금 일본보다 우리가 출산율이 훨씬 낮은 상황입니다. 


Q. 일본이 우리보다도 높네.


- 그래서, 지금 상황이 많이 안 좋은 상황이고요. 이런 추세로 가면 조금 잔인한 표현이 될 수도 있겠지만 2750년이 되면 한국인은 멸종한다. 이런 보고서까지 있습니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1408270054


Q. 우리보다 낮은 나라는 없나?


-  전 세계 198개 나라가 있잖아요. 그중에 우리가 출산율이 몇 위일까요?      


Q. 하위 10% 정도 되는 건가?


- 200개 국가 중에 200위입니다.     



Q. 꼴찌?


- 세계 꼴찌인 데다가, 비교적 경제력이 높은 OECD 국가들 중에 합계출산율이 1보다 낮은 나라는 우리 밖에 없습니다.     


Q. 정말 심각하긴 하네.


- 이렇다 보니까 출생아 수도 처음으로 6만 명을 밑돌면서 같은 분기 기준 가장 적었고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만 명대가 나왔는데요. 인구 감소세도 11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상황입니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45790/?sc=Naver


Q. 하긴아이 낳는 건 고사하고결혼조차도 줄고 있다고 하잖아.


- 2분기 혼인 건수도 4만 7천 건 정도가 나왔는데요. 역대 최소였고요. 14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일단 혼인 연령층인 30대 남녀 인구 자체가 줄고 있고요. 이렇다 보니까, 연금 구조 문제랄지 부양 문제랄지 사회 문제까지 이어질 거란 예측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824081200002?input=1195m




[ 신라면 가격 인상 ]

라면 판매량 1위인 농심 신라면 가격이 추석 이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Q. ... 신라면 가격이 올라?


- 당장 오른 건 아니고요. 추석 이후에 일제히 오를 것 같습니다. 라면 시장 점유율 1위 농심이 라면과 과자류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8월 가격 인상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가격을 올리게 됐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9X87JEPY


Q. 가격이 얼마나 오르는 거야?


- 일단 대표 제품인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 인상된다고 합니다. 라면 제품은 평균으로는 11.3% 오르는데요. 사실, 이번에 올리는 것만 이런데요. 작년에 대략 7% 가까이 올렸거든요. 그래서, 최근 1년 사이 인상률만 보면 평균 인상률이 19%에 가깝습니다.     


Q. 그럼 작년 초보다 거의 20% 가까이 오르는 거네.


- 농심이 그전에 가격을 4년 넘게 동결하긴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원자재 가격 인상이 큰 상황이죠. 밀가루 가격과 식용유 가격 둘 다 뛰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잖아요.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거고요. 실제로, 농심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거든요. 농심처럼 꾸준히 현금흐름이 있는 기업이 적자가 난 게 98년 IMF 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해요. 이렇다 보니 가격 인상에 나선 겁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82315125466512


Q. 정말 내려가는 건 없고 올라가기만 하네.


- 제가 오늘 키워드에서 신라면, 이렇게 딱 제품명을 공개한 건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농심이 업계 1위기 때문입니다.      


Q. 아 업계 1위인 게 중요한가?


- 네, 물가 인상기에 시장 지배자의 가격 인상은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1위가 올리면, 나머지 업체들이 따라 올릴 수 있거든요. 일례로 스타벅스가 올리니까 투썸, 할리스 따라서 올렸고요. 시차는 있지만 영화업계도 CGV가 올리니까 메가박스가 따라가고 이런 흐름이 있었거든요.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리니 후발 주자들이 따라서 가격 올리는 게 보이시죠?


Q. 그럼 다른 라면 값도 오를 수 있겠네.


- 실제로, 오뚜기나 삼양도 팔도도 작년에 일제히 올렸었는데요. 이러면 연쇄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고요. 라면만 있냐? 과자도 밀가루 쓰잖아요. 농심이 과자 값도 평균 6% 가까이 올리기로 했거든요. 이미 올해 3월에 새우깡이 7% 넘게 올랐는데, 과자의 경우는 3개월 만에 또 오르게 된 겁니다.     


Q. 듣고 보니 밀가루 들어가는 건 다 오르겠네.


- 그렇죠. 맥도널드가 오늘부터 주요 메뉴 가격 평균 5% 올리고요. 빅맥이 300원 오른다고 합니다. 노브랜드 버거와 맘스터치도 이번 달 가격이 올랐죠. 원자재 가격 인상이 무서운 게 연쇄 충격인데요. 몇 달 전의 충격이 본격적이 이제 소매 시장까지 반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https://www.news1.kr/photos/view/?5542459


Q. 이렇게 물가가 오르면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겠네요.


- 바로, 오늘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결정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달도 인상이 유력하고요. 일단 0.25% 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기 이어지니까요 부채관리 각별히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824_0001989033&cID=15001&pID=15000





[ “500년 만에 최악” ]

유럽의 가뭄이 500년 만에 최악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정말 심각하네요.



Q. 500년 만에 최악이건 또 어떤 소식?


- 네 유럽의 가뭄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대륙의 3분의 2가 가뭄 피해를 입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Q. 유럽의 3분의 2가 가뭄이라고?


- 전체 지역의 47%가 토양이 말라 가는 경고 상태였고요. 17%는 초목이 말라 가는 비상 상태였는데요. 거의 65% 이상이 경고 수준인 거죠.      



Q. 강물이 막 마른다면서?


- 지금, 강바닥이 드러나면서 거기서 막 수천 년 전 유적지도 발견되고, 침몰한 군함도 나오고 난리인데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경제적 충격이 발생한 상황에서 가뭄도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고요. 지금 중국도 가뭄이 심각해서요 양쯔강이 말랐거든요.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823_0001987162&cID=10101&pID=10100


Q. 양쯔강은 엄청 큰 강 아닌가?


- 중국에서 제일 큰 강이고요. 4억 명의 식수원이기도 한데요. 사실, 강물이 마르는 건 산업적으로 큰 타격이 있거든요.     


Q. 어떤 걸까?


- 일단, 수력발전을 하는 경우. 중국이 대표적인데 발전이 중단되고 전력난에 시달리게 되는 겁니다. 충격을 받게 되고요. 또, 강은 그 자체로 물류 통로기도 하거든요. 강을 통해 운송하는 물류도 마비되면 그 역시 비용을 어떻게 만들까요?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82412393362601


Q. 비용이 올라가겠네.


- 그래서, 이래저래 인플레이션 압력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전쟁과 기후 등 불확실성 속에 이번 잭슨홀 미팅이란 게 열리거든요. 각국 중앙은행장들을 비롯한 경제 인사들이 모이는 회의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 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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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0교시 라이브에서 자세한 소식 더 들으시고 질문도 많이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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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AtO7Ploi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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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에서 89년까지 연 12%가 넘는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은 경제적 호황을 누렸고 대형 가전제품과 텔레비전, 자동차 판매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인기 소설보다 많이 팔린 베스트 셀러가 ‘운전면허 문제집’과 ‘전국도로 안내 지도‘였다고 하죠. 이른바 ‘마이카 시대’가 도래한 거죠. 현대가 전륜 구동형 중형 승용차인 쏘나타를 출시한 게 1988년이니까요. 바로 이 무렵입니다. 


당시 어떤 사회문제가 나왔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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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lyf34Xq0Rc&t=31s


딩딩대학에서는 이번주부터 중동 정치 특집에 들어갑니다. 국제 기사 보면 도대체 뭔 말인지 못 알아 들으시는 분들. 도대체 나랑은 무슨 상관인지 모르셨던 '국알못' 분들을 위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시작은 중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오일머니 부터 시작합니다.


중동 기름수저들의 일상부터 닉슨 쇼크와 걸프전, 그리고 바이든과 지금의 시진핑까지 이어지는 사슬을 10분 분량으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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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육성이 담긴 자료화면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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