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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Sep 15. 2022

[딩딩리포트] 초코파이 너 마저도!!

2022년 9월15일(목) / 환율 폭등과 소비재 물가 연쇄 상승 도미노

[ 초코파이 너 마저도 ]

오리온 초코파이가 9년 만에 가격을 올립니다. 한 상자에 5천 원이 넘었습니다. 


Q. 초코파이한테 무슨 일 생겼나요?


네, 제가 추석 이후 물가가 불안하다는 얘기 전해드렸었는데요. 바로, 오늘부터 초코파이 가격이 오릅니다.      

Q. 아 그럼 얼마나 오르나?


- 편의점 기준으로 초코파이 1개 가격이 기존 400원에서 450원으로 오르게 되는데요. 50원 얼마 안되네 싶지만 인상률로 치면 12.4%나 오르는 겁니다. 


https://www.mk.co.kr/economy/view/2022/810850


Q. 이렇게 보니까 진짜 크긴 크네.


-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오리온 제품이 일제히 다 오르는데요. 포카칩 12.3%, 꼬북칩 11.7%, 그리고 예감은 25%나 인상됩니다. 그리고 오리온 뿐 아니라 농심도 오늘부터 일제히 가격을 올리는데요.      


Q. 농심은 라면도 포함되는 거지?


- 네, 가장 많이 팔리는 신라면이 10.9%로 두자릿수 인상, 여기에 너구리 9.9% 새우깡 6.7% 이런 식으로 오르게 되고요. 새우깡 한 봉지에 118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 1위 농심의 가격 인상은 의미가 크죠.


Q. 어제 미국 물가가 높다는 얘기 했었지만 우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네요아무래도 원가가 올라서 올린 거겠죠?


- 일단, 원자재 가격 자체도 올랐고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가루나 식용유 가격이 뛴 탓이 큰데요. 문제는 가뜩이나 물건 자체도 비싼데, 수입할 때 내야하는 달러값! 환율도 크게 오른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거든요. 바로 다음 키워드로 이어서 가겠습니다.     



[ 1400원 육박 ]

환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1400원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Q. 어제 환율이 또 껑충 뛰었지?


- 네, 어제 미국의 물가 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바로 우리 금융시장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돌파하면서 1400원 선에 근접했습니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91513554087666


Q. 1390원이면 엄청 높은 거지?


- 어제 장중 한떄 1395원을 넘기도 했었거든요. 어제 1390.9원에 마감했는데요.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Q. 13년 전이면 금융위기 때 아닌가?


- 2009년 3월30일 이후 가장 높은 거니까,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겁니다.      


Q. 환율이 오르면 경제에 큰 영향을 주잖아.


- 우리가 보통 환율이 올랐다. 그러면 원/달러 환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1달러 당 얼마? 이걸 표시한 건데요. 예를 들어서, 환율이 1200원 가던게 1400원 갔다는 의미는 결국 달러를 살 때 200원을 더 줘야 살 수 있다는 의미인 겁니다.     


Q. 달러 값이 그만큼 비싸진 거네.


- 그렇죠. 똑같은 10달러 짜리 물건을 수입할 때 환율이 1200원이면 1만2천 원만 주면 되는데, 1400원이 되면 이젠 1만4천 원을 줘야 하는거죠. 그러니까, 환율이 올라가면 그만큼 수입품 물가도 뛰는 겁니다. 수입해 오는 원재료 값이 오르니까 아까 살펴본 것처럼 과자 값이 오르는 거죠.      



Q. 미국 물가가 치솟았는데환율이 치솟은 이유는 뭘까?


- 일단 어제 미국의 물가가 크게 올랐잖아요. 그러니까 당장 어떤 전망이 나왔습니까?     


Q. 아무래도 금리가 크게 오를거라는 전망을 했었지.


- 미국의 금리가 오른다는 건 그만큼 시중에 풀린 달러를 회수한다는 의미잖아요. 일단 달러 자체가 귀해지는 현상이 있는 것이고요. 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이 불안해지고요. 불안하면 아무래도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지 않겠습니까?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9/801963/


Q. 이러면 사람들이 달러를 더 찾을 수밖에 없겠네.


- 그러니까 시장에서 달러공급은 줄어드는데, 수요는 늘어나니까 달러 가치는 올라가는 것이고요. 이렇다 보니까 달러화 대비 다른 나라 화폐들의 가치도 일제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킹달러’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4060152009?input=1195m


Q. 어제 우리 주식 시장도 확실히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지?


- 코스피의 경우 장초반에 급락세를 보이다가 그나마 오후에 좀 회복했지만 1.56%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Q. 밤사이 미국 증시는 어땠어?


- 사실, 오늘 새벽엔 분위기가 어제와는 약간 달랐어요.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두달 연속 오름폭이 줄면서 예상치대로 나왔거든요.      


Q. 생산자 물가는 어떻게 다른 거야?


- 쉽게 말해 소비자 물가가 소매고 생산자 물가는 도매물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보통 두 세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시장에 안도감을 줬고요. 미국 증시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https://www.mbn.co.kr/news/economy/4842722


Q. 그럼 앞으로 좀 나아질 수 있는 걸까?


- 생산자 물가가 약간 주춤했다 해도 여전히 8.7%거든요. 고금리로 갈 수밖에 없고요. 금리가 오르면 개인은 이자 부담이 커지니까 씀씀이를 줄이죠. 기업 입장에서도 돈을 조달하는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니까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경기 침체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거든요. 이 때문에 당분간 금융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주식 시장 약세가 계속될거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 1천억 원 ]

구글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Q. 1천억 원 엄청 큰 돈 인데?


- 오늘의 키워드가 뭔지는 잠시 후에 전해드리고요. 혹시, 그런 경험 있으세요? 내가 뭘 검색해봤는데, 갑자기 그게 광고에 딱 뜬 경험?     


Q. 그런 경우 많지!


- 저 같은 경우에도 취재 목적으로 어디를 검색했는데, 갑자기 여행 추천 광고가 딱 뜨는 적도 있었거든요. 바로, 이렇게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춰서 광고를 보내는 것. 이걸 맞춤형 광고라고 하는데요.      


나의 접속 기록 등을 활용해서 광고를 선별해 보내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Q. 사용자의 정보를 토대로 광고를 맞춰서 보내주는 거네.


- 당연히, 뭐 이런 광고. 효과는 높겠죠? 검색해 본 사람한테 비슷한 광고를 추천해 주는 거니까요. 그런데, 바꿔 말하면 내가 검색하거나 접속한 개인정보 이력을 누군가 확인한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혹시 이거 해도 된다고 허락해준 기억은 있나요?     


Q. 내 개인정보를 주는 데 쉽게 동의해줄 사람은 많진 않겠지


- 바로 어제 이 문제와 관련한 조치가 어제 나왔는데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해 활용했다면서 구글과 메타, 페이스북의 모회사죠. 두 곳에 오늘의 키워드, 1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4086451530?input=1195m


Q. 두 회사 합쳐서 1천억 원 인거지?


- 구글에는, 692억 원. 메타에는 308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는데요. 이번 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의 정보 수집과 관련된 첫 제재고요. 개인 정보 보호 관련 법 위반으로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으로 기록됐습니다.      


Q. 그럼 이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수집했다는 건가


- 어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요. 구글은 2016년부터 6년간 타사 행태 정보 수집 사실을 명확히 알라지 않고, ‘옵션 더보기’ 화면을 가려둔 상태로 동의로 표시되도록 하는 방법을 쓴 걸로 확인됐고요. 메타의 경우에는 2018년 7월 중순부터 대략 4년간 타사 행태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이용하면서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하게 알리고, 제대로 동의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 내가 다른 사이트 접속한 것도 수집이 됐다는 거지?


- 이 타사 행태 정보라는 게 이용자가 다른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수집되는 것이고요. 이용자가 내가 뭘 주고 있는지 모르면 문제인데요. 바로 그 점을 지적한 것이고요. 이번에 위원회가 조사해보니까 구글의 경우, 한국인 사용자의 82%, 메타의 경우 무려 98% 이상이 이걸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https://www.breaknews.com/923912https://www.breaknews.com/923912


Q. 98%가 허용한다는 건 거의 다 허용하고 있었다는 거네.


- 개인정보를 이용하겠는 걸 명시적으로 동의를 구했다면 과연 이런 수치가 나왔을까 의문이 드는 대목이긴 하고요. 그래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용자가 자신이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대로 알리고 동의를 받으라는 시정명령도 함께 내렸습니다.      


Q. 다른 나라의 경우엔 어때?


- 구글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유럽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행태 정보 수집과 맞춤 광고 설정을 이용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점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적한 걸로 보입니다.      


Q. 이에 대한 업체들의 입장은 어때?


- 구글은 이번 심의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고요. 서면 결정을 면밀히 검토해서 한국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계속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메타 측은 “개인정보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법원의 판단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혀 법정 대응도 시사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 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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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가 동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요... 2750년, 약 500년 후에 한국인이 멸종한다면?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인구 소멸이라는데요.  인구 소멸은 국가와 경제를 어떻게 침몰시키는지, 지금부터 양총장이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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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6분을 남기고  4대 4 동점으로 만든 레전드가 있다고요?�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축구에 진출해 마음속에 태극기 펄럭이게 만든 차범근!�� 그가 한국 축구에 남긴 유산은 무엇일까요?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다가오는데 양 총장님, 염 총장님이 축구 이야기⚽️ 풀어드립니다! (딩딩 특, 축구 얘기하는데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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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국제 6강!! ]

가만히 있어도 자원이 팡팡 터지는 역대급 나라 미국에 우주의 기운이 몰리게 된 결정적 계기!  
바로 2011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셰일 혁명' 덕분!  지구에 속속 이상 기후가 관찰되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미국이 절대 놓을 수 없는 에너지가 된 '셰일'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궁금한 점이나 의견 댓글은 언제든 대환영 :D 명문 딩딩대 염총장이 칼같이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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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에서 89년까지 연 12%가 넘는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은 경제적 호황을 누렸고 대형 가전제품과 텔레비전, 자동차 판매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인기 소설보다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운전면허 문제집’과 ‘전국 도로 안내 지도‘였다고 하죠. 이른바 ‘마이카 시대’가 도래한 거죠. 현대가 전륜 구동형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를 출시한 게 1988년이니까요. 바로 이 무렵입니다. 


당시 어떤 사회문제가 나왔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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