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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Sep 22. 2022

[딩딩리포트] 3연속 자이언트 스텝

2022년 9월22일(목) / 미국 연준, 내년에도 공격적 금리인상 예고

[ 3연속 자이언트 스텝 ]


미국 연준이 밤사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0.75%포인트나 올렸는데요. 3연속 자이언트 스텝입니다.


Q. 예상대로 밤사이 미국이 금리를 크게 올렸네.


- 네, 예상을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조금 전 새벽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 영어로 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습니다.     


Q. 이걸 자이언트스텝이라고 하죠?


- 네 보통 금리를 0.25씩 올리니까.. 이걸 베이비스텝, 그리고 0.5%포인트 두 칸 올리는 걸 빅스텝, 그리고 오늘 올린 것처럼 한 번에 세 칸 올리는 걸 자이언트스텝이라고 하는데요. 이거 하나만 해도 이례적인 건데, 문제는 어제 인상으로 인해서 미국이, 바로 오늘의 키워드 무려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게 됐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22005651071?input=1195m


Q. 그럼 이제 미국 금리가 얼마나 되는 건가?


- 미국 금리는 범위로 제시가 되는데요. 기존에는 2.25에서 2.5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0.75퍼센트 포인트 올라서 3에서 3.25퍼센트가 됐습니다. 드디어 3퍼센트를 넘겼는데요. 이게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Q. 진짜 빠르게 훅 올라간 것 같아.


- 연준이 지난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5번 연속으로 계속 올리면서 순식간에 3%가 넘어버렸습니다.      


FED의 무시무시한 금리 인상 스피드... 순식간에 상단이 3.25%까지 맞춰졌습니다.


Q. 아무래도 물가 부담이 크다고 봐야겠지?


- 사실 연준이 그동안 물가 잡으려고 금리 채찍질을 엄청했단 말이에요. 그런데도, 물가가 약간 줄긴 했지만 예상보다 잘 안 잡힌 겁니다. 8월에 8.3%가 나왔거든요. 어? 이렇게 때렸는데도 안 줄어? 그럼 더 때릴 수밖에 없지. 지금 이런 상태인 거죠.      


물가가 정점을 찍긴 했지만 금리 올린 거에 비하면 예상치보다는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Q. 확실히 금리를 올리면 물가에 영향을 주긴 하는 거지?


- 아무래도 당장 이자 낼 거 많아지면 빚내서 물건 사기 어렵잖아요. 씀씀이가 줄어드는 거고요. 그럼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드는 거죠. 그렇다 보면 자산 가격도 일제히 조정을 받는 겁니다. 당장 주식, 부동산 같은 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게 되죠.      


https://www.mk.co.kr/economy/view/2022/822270


Q. 그럼 밤사이 증시도 타격을 받았겠네.


- 다우 지우가 –1.7%, 나스닥이 1.8% 가까이 빠졌고요. 우량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7%나 빠졌습니다. 자, 그런데 빠진 그래프 모양이 특이해요.      


Q. 모양이 어떻길래 그래?


- 오히려 장 초반에는 올랐습니다. 그래서, 오른 채로 움직이다가 우리 시간으로는 새벽 무렵에 마감 전에 훅 꺾였거든요.      


장 초반에는 오히려 오르는 듯하다가 새벽에 훅 꺾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Q. 금리를 올렸는데오히려 오르다가 갑자기 꺾인 이유가 뭘까?


- 일단, 0.75%포인트 올리기로 한 건 사실 다 예상이 됐던 것이라고 했잖아요. 증시는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데, 예상 범위 안에서 금리 전망이 나오니까 어찌 보면 일종의 안도 수요도 있을 수 있는 거고요. 그런데, 새벽 3시쯤 현지에서 기자회견이 있었거든요. 그 회견 때 나온 발언에 증시가 휘청한 겁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10045_35680.html


Q. 회견에서 뭐라고 했길래 그랬을까?


- 제가, 사실 오늘 금리 인상은 오늘 오르는 것보다 내년 전망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바로 여기서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언급됐기 때문입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2/09/22/UEBJZSROHNCM5JACW5UP2XZXJA/?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Q. 아니 지금도 높은데.. 내년에 더 높다고?


- 일단 위원들의 내년 말 금리 전망치가 4.6%로 제시가 됐거든요? 이게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나 늘었습니다.      




Q. 기준 금리가 4.6%까지 올리면 경기가 많이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 안 그래도 밤 사이 기자회견에서 그 질문도 나왔는데요. 연준 파월 의장이 뭐라고 답을 했냐 하면,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 고려 안 한다”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영어로 Keep at it!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이 표현이 또 주목을 받았거든요.     


https://globletelegraph.com/news/jay-powell-says-fed-will-keep-at-it-in-hawkish-inflation-speech/


Q. keep at it! 이게 특별한 의미가 있나


- 이게 1980년대 초에 기준 금리 한방에 4% 포인트 올리고 했던 폴 볼커 의장이 쓴 책 제목이거든요. 볼커는 경기 침체 감수하고, 시쳇말로 물가만 때려잡았던 인물입니다.     


공격적 매파의 상징, 폴 볼커 전 의장의 책 제목을 굳이 언급한 이유가 당연히 있겠죠?


Q. 그럼 파월이 볼커의 책 제목의 단어를 썼다는 건 역시 경기침체를 감수하겠다는 신호일 수도 있을까?


- 실제로, 연준에서도 경기침체 감수하겠다. 이런 뜻을 분명히 했고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7%에서 1.5%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 말은 아무리 힘들어도 금리 계속 올라가니까 안전벨트 꽉 잡아! 이런 경고의 의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금리 올리는 속도가 빨라지겠네.


- 오늘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 금리가 우리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했거든요? 이에 따라 우리는 올해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 회의가 남아있는데요. 아마도 올해 남은 회의에서 우리도 모두 인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동원령 ]

최근 수세에 몰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어제 전격적으로 동원령을 발표했습니다.  막 가자는 걸까요?


Q. 동원령 이거 군대에서 쓰는 말 아니야?


- 말 그대로 국민들을 동원하는 명령입니다. 즉, 전쟁 비상사태 발생 시에 군대를 모집하는 걸 의미하는데요.      

예비군들한테 이런 문자가 오면 가야 되는 게 동원령입니다. 



Q. 맞아요그래서 예비군도 동원 예비군이라고 하잖아.


- 그런데 바로,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푸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동원령을 발동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21120351009?input=1195m


Q. 동원령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러시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봐야 할까?


- 사실 최근에 러시아가 사상자가 8만 명에 이를 정도로 병력을 많이 잃고 계속 후퇴하던 상황이었거든요. 이걸 막으려면 병력이 필요한데, 병력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죄수들까지 전선에 투입하려 한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우크라이나에 점령지를 다시 내주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겁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921014023&wlog_tag3=naver


Q. 그럼 누가 동원되는 건가?


- 전쟁에 동원해서 좋아할 국민들은 많지 않겠죠. 그간 러시아는 동원령은 없을 거라고 주장해왔는데요. 그 약속은 못 지키게 된 거고요. 일단 예비군 대상 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전쟁이 쉽게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 같네.


- 사실상 지금 올인하면서 가고 있는데, 문제는 병력만 올인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어제 푸틴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외신들도 푸틴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계속 우려해왔습니다. 전술핵을 통한 전세 역전을 꾀할 거라는 거죠.


Q. 아니, 21세기에 다시 핵무기를 쓴다고?


- 푸틴은 영토의 통합성이 위협받는다면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거다. 이렇게 위협했는데요. 그러면서 핵으로 위협하는 자들은 바람이 반대로 불 수 있다. “고 했습니다.      


Q. 가뜩이나 경제 상황도 안 좋은데 국제 정세마저 어려워 보이네.


- 특히, 러시아의 전쟁으로 이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서 각국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더 심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고요. 어제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공공기관의 실내 온도를 17도로 낮출 거라는 단독 보도도 나왔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_OH7sybB5Bg


Q. 17도면 좀 추운 수준 아닌가?


- 겉옷을 입어야 하는 정도라고 하는데, 그만큼 에너지가 어렵다 보니까 정부가 에너지 절약 대책을 전방위로 추진하는 걸로 보입니다. 곧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줄줄이 인상이 예고된 상태인데요. 금리도 오르고, 전쟁도 장기화하고, 에너지도 부족하고. 이래 저래 올 겨울이 추운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 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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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딩딩대학 0교시 라이브 함께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sHtqv5-xI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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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딩클래스] 초등학생에게 주식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경제관념 쑥쑥 [딩딩클래스] 그 대망의 첫 번째 시간!  많은 똑딩이들의 호응 속에 지난 8월 27일 첫 개최되었습니다~~ ��� '초딩 중딩도 이해할 수 있는 대학'이라는 딩딩대학의 창립 이념에 기반해 주식의 기초 (초등학생도 이해 가능한 Ver.)으로 준비했는데요. 두 총장님의 알찬 2시간의 강의를 20분 만에 초압축해보았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총 100여 명의 학생, 학부모와 함께한 [딩클] 직접 기업의 CEO가 되어 투자자를 모집해 보기도 하고,  투자자가 되어 CEO를 당황하게도 한 똑딩이들의  똑 부러지는 모습 함께 만나보아요 딩딩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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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피플 6강 ] 전격 업로드!!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브래드 피트의 러브콜을 받아� 로버트 패틴슨과 차기작 준비까지� 봉보로봉봉 봉준호 감독!� 한국적인 소재를 다루는 그의 영화가 세계인을 매료시킨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화 덕후 양 총장님과 � 봉 감독 후배(?) 염 총장님의 출발 봉준호 여행! 궁금하신 건 댓글로 남겨주세요~ 팝콘 준비합시딩! (와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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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EAsQI-Ii98&t=11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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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국제 6강!! ]

가만히 있어도 자원이 팡팡 터지는 역대급 나라 미국에 우주의 기운이 몰리게 된 결정적 계기!  
바로 2011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셰일 혁명' 덕분!  지구에 속속 이상 기후가 관찰되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미국이 절대 놓을 수 없는 에너지가 된 '셰일'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궁금한 점이나 의견 댓글은 언제든 대환영 :D 명문 딩딩대 염총장이 칼같이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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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gtkU2Euh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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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에서 89년까지 연 12%가 넘는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은 경제적 호황을 누렸고 대형 가전제품과 텔레비전, 자동차 판매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인기 소설보다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운전면허 문제집’과 ‘전국 도로 안내 지도‘였다고 하죠. 이른바 ‘마이카 시대’가 도래한 거죠. 현대가 전륜 구동형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를 출시한 게 1988년이니까요. 바로 이 무렵입니다. 


당시 어떤 사회문제가 나왔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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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lyf34Xq0Rc&t=3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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