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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Sep 27. 2022

[딩딩리포트] 파운드 쇼크에 검은 월요일

2022년 9월27일(화) / 환율 폭등, 증시 급락의 원인 분석

[ 정면돌파 ]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기간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Q. 정면 돌파이건 대통령실 관련 소식이지?


- 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말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어제가 귀국 후 첫 출근길이었습니다. 당연히 기자들 관심사가 순방 과정에서 나온 ‘비속어 발언 논란’이었는데요.     


Q.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가?


- 네,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밝혔고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을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https://www.mbn.co.kr/news/politics/4849915


Q.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거네.


- 그렇죠. 사실과 다르긴 다른데, 뭐가 다른 거냐. 했을 때, 뒤에 동맹 훼손이라고 밝힌 것이거든요. 이 말은 당초에 알려진 대로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이 얘기 처음 듣는 분들 위해서 간단히 정리해주실 수 있을까?


- 이게 윤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에 나온 내용인데요.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고 나서, 윤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정도 환담을 가졌거든요. 그리고, 이동하면서 참모진들과 나누던 대화가 공동 취재단의 카메라에 담긴 건데요. 그 내용을 보면 당초에는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비속어를 사용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쪽팔리면 어떡하냐.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처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었습니다.     


* 관련 내용이 올라온 영상은 58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JY5w7_v7n_c


Q. 이게 현지에서는 부인했던 내용 아닙니까?


- 네, 보도가 많이 되고 나서 15시간 정도 지난 뒤에 김은혜 홍보 수석이 뉴욕 현지에서 야간에 긴급 브리핑을 하면서 이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한 거다. 이렇게 해명했고요. 즉,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나라 의회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런 취지로 해명한 상태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rcKUdD3Lgg

당시 해명 내용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Q. 이 논란에 대해 어제 처음으로 본인 입장을 밝힌 거네.


- 야당에서는 그러면 우리 국회를 낮춰 부른 것은 괜찮냐. 이러면서 또 다른 논란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별도의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요. 어제 오후 브리핑에서는 이건 야당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건 사실 현지에서 홍보 수석이 했던 해명과도 충돌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Q. 좀 기류가 달라진 것 같네.


- 이 때문에 많은 언론들이 오늘의 키워드 ‘정면 돌파’라는 표현을 많이 썼고요.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대립하면서 책임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925010003922


[ 검은 월요일 ]

1987년의 주가 대폭락 당시 불린 <검은 월요일>이란 별칭이 걸맞은 어제였습니다. 환율이 요동치고, 주식은 폭락했습니다.


Q. 검은 월요일어제 증시도 환율도 모두 심각했지


- 네 일단 환율이 천장을 뚫었습니다. 어제 환율이 개장 직후 1420원을 돌파하더니 급기야 1430원을 넘었고요. 하루 만에 20원 이상 껑충 뛴 1431원 대에 마감했습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80957


Q. 우리 얼마 전에 1300원도 높다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어느새 1400원을 훌쩍 넘었네.


- 이게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3년 6개월 처음이고요. 금융 위기 당시에나 있었던 일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Q. 어제 주식시장도 많이 안 좋던데?


- 네, 환율 시장은 연고점을 갱신한 반면, 주식 시장은 연저점을 돌파했는데요. 코스피의 경우 3% 넘게 폭락해 2220선을 간신히 지켰고요. 코스닥은 무려 5% 넘게 빠지면서 692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이 700선 밑으로 내려온 건 2년 3개월 만이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23152000002?input=1195m


Q. 정말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네.


- 이게 금리가 정말 무서운 게요. 금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올라가면서 예전 수준을 돌아가니까 코인이며, 주식이며, 부동산이며 전부 정확히 예전으로 돌아갔거든요. 그만큼 금리 변수가 무서운 건데요. 사실, 어제 상황은 미국발 금리 충격 외에도 요인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Q. 어떤 게 추가됐을까?


- 바로 영국의 감세 정책 때문인데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0926143751085?input=1195m


Q. 감세 정책이면 세금 깎아준다는 거 아닌가요영국이 세금 깎아주는 게 우리 주식시장이랑 어떤 관계가 있나요?

- 자, 영국은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취임했죠. 소개해 드렸었는데. 그러면서 리즈 총리가 한 첫마디가 뭐였냐면, 바로 감세. 세금 깎아주겠다는 거였습니다. 에너지 요금도 정부가 대주고, 기업 세금도 깎아주고. 일단 세금 깎아주면 어떨 것 같아요.     


Q. 세금 많이 내서 좋아할 사람은 없으니까요국민들은 좋지 않을까?


- 세금을 원래 받아야 할 걸 덜 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들어올 걸 안 받으니까 다시 밀어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감세한 만큼 어떻게 되겠어요?     


Q. 그만큼 시중에 돈이 풀리겠네?


- 그렇죠. 그런데, 영국이 감세한다는 그 규모가 우리 돈 70조 원입니다.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2/09/23/ZLKZUWSWLBGCRFMLHDU5JGH35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Q. 70조 원이요엄청 많네.


- 그러니 어떻겠습니까? 이거 시중에 그만큼 파운드화를 푼 거잖아요. 이렇게 파운드화가 넘치면 파운드화 가치가 어떻게 되겠어요?     


Q. 떨어지겠네.


- 그래서, 어제 파운드화가 3%가량 빠진 건데요. 자, 보세요. 보통 세계에서 많이 쓰는 돈을 흔히, 기축 통화라고 하거든요. 달러, 유로화, 엔화 등을 꼽는데요. 여기에 파운드화도 들어갑니다. 자, 기축통화들은 보통 안전한 자산이잖아요. 그런데, 파운드화가 비실 비실해. 그럼 어떻게 하겠어요?     


Q. 파운드 말고 다른 거 찾아야겠네?


- 자, 그럼 유로로 가볼까? 어라? 여긴 지금 러시아랑 전쟁 위기야. 심지어, 러시아가 핵 위협도 막 하고 있어. 그러니 유로화도 약세. 그럼 어떻게 해요?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9/823115/


Q. 유로화 말고 다른 거 찾아야겠네


- 어? 그러면 엔화? 그런데? 일본? 근데 일본은 지금 금리가 제로금리예요.      


Q. 일본이 제로금리라고?


- 일본은 장기불황 탈출을 위해서 저금리를 유지하는데, 결과적으로 돈 값을 떨어뜨려서 엔화도 약세고요.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더해지는 거죠. 고령화도 심하고, 주력 산업인 자동차도 위기로 진단하는 분석이 많거든요. 그럼 엔화도 어때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0926109800009?input=1195m


Q. 엔화도 갈 곳이 없네


- 그럼, 남은 데 어딥니까? 


Q. 달러밖에 안 남네 


-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라는 게 있는데요. 이게 113선까지 뛰어넘으면서 2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이러니까 지금 달러 강세란 말도 부족해서 급기야 킹 달러라고 부르는 거고요. 이렇게 달러로 다 쏠리니까 어때요? 원화는... 우리도 빨려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우리 환율도 같이 치솟은 겁니다.      



Q. 다른 나라의 세금 정책이 영향을 주기도 하는 거네.


- 세계 경제가 다 연결이 되어 있으니까요. 국제 뉴스에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거고요. 이게 어려우면 딩딩리포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소행성 충돌 ]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우주선과 소행성을 충돌시키는 실험에 나섭니다. 


Q. 소행성 충돌이건 SF영화 소재 아닌가?


- 1998년에 실제로 이걸 다룬 영화가 있었습니다. 지구에 텍사스 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돌진해요. 이걸 막으러 누가 가냐? 브루스 윌리스가 갑니다.     


소행성 충돌을 막기 위한 미션을 그린 영화 아마겟돈은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했습니다.


Q. 이거 영화 아마겟돈 맞지?


- 맞아요. 그래서, 거기 막 가서 소행성 굴착기로 막 파서 뽀개서 지구 지키는 내용 아닙니까? 그리고, 98년에는 지구와 혜성의 충돌을 그린 영화도 있었어요. 딥 임팩트라는 영화인데..      



Q. 그 시절에 유독 그런 영화가 많았네.


- 90년대 말, 세기말 적인 상황에서 SF영화에서나 나왔던 일이 바로 오늘 벌어집니다. NASA가 오늘 실제 실험에 나섭니다.     


Q. 실제 실험에 나선다는 건 무슨 말이야?


- 바로, 미국의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직접 소행성과 충돌해서 궤도를 바꾸는 실험을 하는데요. 자판기 크기의 우주선을 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 8시 14분쯤에 지름 160미터 크기의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시킨다고 합니다.     


Q. 자판기로 지름 160미터를 치면 크기 차이가 엄청난 거 아닌가?


- 우주선은 570㎏, 소행성은 50억㎏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보면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죠? 그런데, 그 충돌 속도가 시속 2만 2천 킬로미터, 초속 6킬로미터 정도로 들이받습니다.      


다트 우주선의 길이를 비교해보세요!~


Q. 아 소행성을 맞춰서 보내버리는 거네.


- 우주선 이름이 다트입니다. 이번 임무가 다트 미션이에요. 뭐, 이 소행성이 지금 당장 지구를 위협해서 하는 건 아니고요. 실험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나 보고 나중에 진짜 실제상황이 오면 써먹으려는 거죠.     


중간에 영문 문구를 번역하면 "나사의 첫 행성 방어 임무"라고 되어 있네요! 마치 영화처럼!


Q. 근데 이거 지구 근처에서 하면 괜히 또 위험해지는 건 아니야?


- 그래서 이미 다트가 11개월이나 비행을 해서 지구에서 1100만 킬로미터 떨어진 아주 먼 지점에서 한다고 하고요. 이거 다트가 목표에 맞는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못 맞출 수도 있다는데요. 그러면 2년 뒤 다시 충돌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Q. 이거 실험 결과는 어떻게 받아보지?


- 일단 우주선에 자체 카메라가 달려 있고요. 지금 다트 뒤에서 이탈리아의 작은 인공위성이 분리 됐거든요? 얘가VJ입니다. 영상을 커버하는 거예요.      


다트의 충돌 장면은 이탈리아의 작은 인공위성이 촬영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Q. 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네


- 이 영상은 하루 정도 뒤에 공개될 걸로 보이는데요. 충돌 이후, 소행성 궤도가 바뀌었는지 확인하는 데는 길게는 몇 달 정도 분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만 우리 돈 4200억 원이 들었다고 하거든요. 인류 최초의 도전이 어떻게 될지 잠시 후 실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 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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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딩클래스] 초등학생에게 주식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경제관념 쑥쑥 [딩딩클래스] 그 대망의 첫 번째 시간!  많은 똑딩이들의 호응 속에 지난 8월 27일 첫 개최되었습니다~~ ��� '초딩 중딩도 이해할 수 있는 대학'이라는 딩딩대학의 창립 이념에 기반해 주식의 기초 (초등학생도 이해 가능한 Ver.)으로 준비했는데요. 두 총장님의 알찬 2시간의 강의를 20분 만에 초압축해보았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총 100여 명의 학생, 학부모와 함께한 [딩클] 직접 기업의 CEO가 되어 투자자를 모집해 보기도 하고,  투자자가 되어 CEO를 당황하게도 한 똑딩이들의  똑 부러지는 모습 함께 만나보아요 딩딩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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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피플 6강 ] 전격 업로드!!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브래드 피트의 러브콜을 받아� 로버트 패틴슨과 차기작 준비까지� 봉보로봉봉 봉준호 감독!� 한국적인 소재를 다루는 그의 영화가 세계인을 매료시킨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화 덕후 양 총장님과 � 봉 감독 후배(?) 염 총장님의 출발 봉준호 여행! 궁금하신 건 댓글로 남겨주세요~ 팝콘 준비합시딩! (와자작)���

[ 딩딩피플 6강 - 봉준호 편 ]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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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EAsQI-Ii98&t=11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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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국제 6강!! ]

가만히 있어도 자원이 팡팡 터지는 역대급 나라 미국에 우주의 기운이 몰리게 된 결정적 계기!  
바로 2011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셰일 혁명' 덕분!  지구에 속속 이상 기후가 관찰되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미국이 절대 놓을 수 없는 에너지가 된 '셰일'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궁금한 점이나 의견 댓글은 언제든 대환영 :D 명문 딩딩대 염총장이 칼같이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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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gtkU2Euh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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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에서 89년까지 연 12%가 넘는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은 경제적 호황을 누렸고 대형 가전제품과 텔레비전, 자동차 판매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인기 소설보다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운전면허 문제집’과 ‘전국 도로 안내 지도‘였다고 하죠. 이른바 ‘마이카 시대’가 도래한 거죠. 현대가 전륜 구동형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를 출시한 게 1988년이니까요. 바로 이 무렵입니다. 


당시 어떤 사회문제가 나왔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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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lyf34Xq0Rc&t=3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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