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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톢이 Sep 03. 2021

3월의 얼리휴가

이번엔 호캉스, 경주와 부산

 2021년 3월 20~23일 얼리휴가기

 올해 휴가는 코로나가 한층 더 강렬하여 호캉스를 다녀오기로 했다.

 언제나 얼리휴가를 가는 편이고 이번엔 경주~부산을 가기로 결정. 호캉스 마니아인 친구가 호텔을 샤샤삭 예약해 2~3일로 다녀왔다.


 먼저 경주 욕 좀 하겠다.

 

 경주 보문단지에  호텔을 추천하길래 예약을 했다. 도착한 호텔에 낡고 더러운 시설에 충격. 주말 할증에 벚꽃 없는 벚꽃할증에 이차충격.

 맥심 디카페인 어매니티(맥심은 모카골드 아니냐?)에 화장실은 정말 많이 더러웠고 샤워 커튼에 상당이 충격스러운 이물질로 나는 빡이 쳤다. 오래된 도시고 ~~~~ 래된 호텔이니까 침대나 가구 낡은  청소상태까지 그러려니 했는데 커튼에서  그것은...  대분노!!!!!!!! 프런트에 컴플레인을 넣었고 웰컴 과일 주고 죄송하다며 샤워커튼가져갔다. 경주는 호텔에 묵는  아니고 게스트하우스가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버렸다. 호캉스로 경주를 결정한  잘못...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부산 광안리로 이동했다. 브런치를  터지게 먹고 바다가 보이는 눕뷰 카페에서 멍때리고 회도 먹었다. 이 날의 호텔은 정말 깔끔했다. 전 날 숙소가 저질이라 더 좋게 느껴졌다. 광안리가 보이는 풍경이부자들이 꼭대기층 내려다보는 느낌이 들어 주단태가 된 기분도 느꼈다.

 떨리는군.

 욕조에서 몸도 뿔리고 밤바다 냄새 맡으며 산책하고 맛난 커피도  먹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내니 너무 좋다.

 마지막  호캉스는 부산 기장의  아난티 현재 부산 힐튼호텔이다. 입실시간이 남아 오전에 해동용궁사 산책하고 카페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해동용궁사 입구는 여전히 어묵이 먹고 싶었다. 경주에서 부산 넘어오던 날도 비가... 많이왔는데 날씨의 아이가 지나갔는지 이 날 구름 없이 끝내주게 맑은 날이 찾아왔다. 용궁사에서 힐튼도 보였다. 절이야 언제나 좋지 아니한가. 절에서 보이는 지중해 너낌이 나는 바다를 보며 천천히 산책을 하며 나무관세음보살.

 기장은 언제부턴지는 모르겠는데 바닷가 라인에 건물을 지은 감성감성한 카페들이 많아졌다. 기장이 고향인 친구가 있는데 본인이 살았던 모습이 0.1 없어서 느낌이 이상하다 했다. 그리고 건어물 시장이 유명하니 건어물을  오라 했다. 그리고 나는 사지 않았다.

 @peak.square

 기장에 피크스퀘어 카페. 풍경 맛집이다. 돌담 너머와 날이 좋아 파래 보이는 바다가 지중해도 생각나고 제주도 떠오르게 한다. 여기 카페는 햇살이  들어와야 진가가 보인다. 실내를 어둡게 해놓고 통창을 달았는데 액자로 살아있는 바다 풍경을 보는 느낌을 준다. 주차 문제가 있지만 워낙 감성카페로 유명 해저서 그런 . 기장이 길이 좁고 오기가 힘드니까 당연한 문제일 . 커피나 빵은 그냥저냥 맛있다. 요즘은 맛없는 곳을 찾기가  힘드니까. 밖에서 땡볕 보면서 먹을  있는 공간도 있고 2층에서도   있으나 나는 불편하게 네모나게  놓은 의자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입실한 기장 힐튼.

 말해 뭐해 소리 질러  좋아!!!!!!!!!!!!!!!!!!!!! 공사 중이라 시끄러웠지만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 것은 이유가 있는 . 힐튼 옆에  다른 힐튼은 회원제로만 들어갈  있는 숙소라는데 누구... 회원권 없나요? 굽신굽신

 욕조도 널찍하고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뭐 말 다했지. 나는 코로나지만 사우나를 신청해서 옥상에서 마스크 끼고 온천도 즐겼다. 이때 3월이라 꽤 쌀쌀했는데 엄청난 날씨와 뜨뜻한 물로 힐링과 쉼이 제대로였다. 나중엔 몸이 노곤노곤해져 좋은 숙소에서 일찍 잠이 들었다. 개꿀잠각!

 그렇게 다음날 기장에 유명한 전복집에서 브런치를 먹고 현실로 돌아왔다. 우엥 그나저나 지금 보니 전복죽집 스타터가 훌륭하다.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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