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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톢이 Feb 09. 2022

콜레우스 워터멜론 파종기 기록

관상용 깻잎 발아기

방치모드1
방치모드2

 작년 5월 트럭에서 화초파시는 아저씨한테 11,000원이나 주고 샀는데 비싸게 주고 산것을 알고 충격으로 콜레우스를 베란다에 방치해버렸다.(예??) 그리고 10월쯤 꽃이 폈다. 얘는 시도때도 없이 꽃대가 올라오는데 계속 따주다 귀찮다고 방치했더만 왕꽃이 폈다. 이것도 꽃이라고 예쁘기도 하고 향도 나고 신기하다 좋아하다 꽃대를 뿐질렀다. 난 맴이 또 쓰렸지만 씨가 왘 쏟아지길래 뭔가 개이득에 느낌이 왔고 씨를 채종했다. 그리고 12월 어느날 파종을 시도했는데 발아율이 120%였다.

10주전 (파종판은 버려진 반찬통)

 습도유지를 위해 비니루를 씌우고 보일러가 도는 바닥에 두는게 모두가 아는 꿀팁.

9주전
아직도9주전
8주전
7주전
5주전
4주전
고통의 깻잎분리 3주전
무려 저번주(1주전)

그리고 현재

 

 콜레우스는 추위에 강하고 노지에서도 잘 있는지 도서관 앞이나 에버랜드에서도 봤었다. 근데 콜레우스 워터멜론은 키워보니 추위에 약하고(10도 미만에서 어질어질해짐) 직광을 피해 키워야 한다. 의외로 식물등 밑에서도 잘 자람. 다른 콜레우스에 비해 잎이 매우 큰 특징도 있음. 그리고 물먹는 하마라 과습이 없을 정도로 물을 진짜 많이 먹는다. 게다가 엄청난 성장속도 무시무시하다.

 여전히 베란다에 방치한 녀석은 저세상이세상 오락가락 중이지만 살아있다. 파종이 잘되고 삽목도 잘되서 번식잼이 있는 식물이다. 비싸게 샀지만 씨앗덕에 내겐 20개의 콜레우스가 있다. 아싸!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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