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가 자본주의에 찌들었다 0원 살기 프로젝트를 하며 우프같은 자급자족 공동체를 전전하며 자연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밌었다.
2. 빵원 살기 프로젝트를 런던에서 이어가려고 보트에서 살거나 빈집에서 사는 스쿼터 삶을 하며 쓰레기통 속 음식을 먹는 스킵다이빙 실천했다. 도시의 쓰레기통엔 이득을 위해 멀쩡한 음식을 폐기하는 경우가 많기에 가능하다고 한다.
3. 현타가 왔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위해 레인보우게더링 혹은 히피의 삶이 이해는 안가지만 한국인으로 그 체험을 공유했다는 점이 대단하며 작가님의 0원 살이를 응원한다.
4. 0원 삶 프로젝트를 위해 모르는 이에게 자전거를 기부고,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하고, 무료로 재워주는 곳을 다니며 그들은 같은 말을 한다. 선한 행위를 받아 보았고 그것을 다른 타인에게 베푸는 것이라고. 받은걸 또 다른 타인에게 베풀라는 그들의 마음이 감동적. 나도 말도 안 통하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호의를 받아봐서 그런가 너무 공감했다.
5. 저런 삶(자급자제 공동체, 레인보우개더링 등) 있는걸 기사나 다큐로 단편적으로 알았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한국어로 생생하게 보니 대단하단 말 밖에 안나온다. 확실한건 자본주의는 삐걱거리고 있고 세는 중이라는 점. 나는 격동의 시기를 계속 살고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