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톢이 Apr 07. 2023

탄소로운 식탁

1. 탄소를 중점으로 탄소가 어떻게 지구를 순환하는지 먹거리를 생산하는 축산, 어업, 농업에서 우리가 탄소를 어떻게 소비하고 이것이 어찌어찌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지 약간의 화학 이야기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2. 우리 먹거리의 탄소 발생량이 적은 이유는 농업이 한국 전체 산업의 3%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해 주셨다. 하지만 제대로 통계를 내면 전체 산업의 3%인 거지 현재 먹거리 생산 방식이 엄청나게 탄소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고 함.


3. 축산에선 돈사 똥 냄새가 가장 심한데 이것을 거름으로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으나 시민들의 냄새 민원으로 화학비료를 권장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 정부인 70-80년대 먹을 게 없어 화학비료를 때려부으며 먹거리를 늘렸다고 함. 화학비료가 안 좋은 이유는 땅에서 뭉치고 고인다고 해야 하나 자연에서 온 것과 다르게 순환이 쉽게 되지 않고 탄소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온난화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농업이 생업인 분들은 탄소고 나발이고 거름을 써서 쓴소리 듣느니 화학비료를 강추하는 정부 말대로 땅에 화학비료 쓰는 게 맘 편하겠다.


4. 농업에서 땅을 경운하는 것으로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무경운으로 농사를 짓는 태평농업이 좋다고 써놨는데 농업엔 다양한 친환경 방식(우렁이, 거위를 이용 등)이 있고 정확한 게 없어서 좋다고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듯싶다.


5. 어업 양식장, 농업에선 비닐하우스, 축산업에서 나라 정책으로 전기세를 싸게 해주고 기기를 쓸 때 면세유를 제공함으로 원래 개비 싼 공공재를 팍팍 써서 낭비를 하는 부분도 지적해 주었다.


6. 결론적으론 인간이 과한 것이 문제고 농업, 어업, 축산업의 부조리함을 욕 한 바가지 하면서 시민인 우리도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어 우리 식탁으로 오는지를 배운다면 더 좋은 정책이 생기고 산업이 파괴하는 것을 더 잘 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7. 코로나19로 환경에 관심이 커지면서 비건 혹은 채식주의자가 유행처럼 도는 것을 보고 있다. 물론 좋은 현상이지만 내가 어떤 이유로 고기를 줄여야 하는지 왜 직접 키운 야채가 환경에 제일 좋은지 먹는 것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볍게 알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 내가 채식을 지향한다면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디컨슈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