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확을 한 후 구희 작가님의 기후위기인간 북클럽을 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환경보호나 새로 알게된 것을 이야기했다. 나는 귀찮아서 다 아는 내용이라고 뻥쳤다.
생활텃밭클럽 8회 비건음식만들기
6월 24일 토요일 오전 8시~
봄 텃밭 클럽 마지막 날. 날이 뜨거워서 오전 8시부터 모여 수확하고 요리를 했다. 멤버가 각자 준비물을 챙겨왔고 옥상에서 후다다닥 요리를 했다.
텃밭일이야 말로 탄소제로, 진정한 환경을 위한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직접 키우면서 작은 생태계를 경험하고 유통과정 없이 바로 수확하고 요리를 한다. 사먹는 것보다 힘도 들고 땀도 많이 나고 얼굴도 타고 벌레도 마주치고 등등등 있지만... 쓰레기 양이 현저히 적다. 장봐서 요리하는것보다 쓰레기가 훨~~~적다!!!
수확, 밭 정리, 야채 손질, 요리까지 오래걸릴거라 예상했는데 인원이 많고 다들 뭔가를 하려해서 8시에 시작해서 11시쯤 끝났다. 걱정했던 작물인 감자도 당근도 모양이 요상한것도 있지만 대부분 잘 자라주었다. 역시 내키내먹(내가 키워 내가 먹는다)의 경험은 중요한것 같다. 이렇게 정성것 키우고 요리했는데 어떻게 음식을 남기겠어? 음식물 쓰레기까지 소중하다.
이번에도 드는 생각은 혼자서는 절대 못한다. 함께 해서 즐겁게 끝까지 할 수 있었다. 가을텃밭은 리얼 밭에서 할 예정인데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텃밭일 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