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초록빛 바닷바닷물에~

by 성포동알감자

대만을 함께 여행한 채원이와 예산 초과로 마음을 접었던 코타키나발루. 그러던 중 제주항공에서 2월 추가 증편 프로모션으로 25만 원에 항공권을 질렀다! 하하하하하하! 그렇게 우리는 가고 싶었던 코타키나발루에 간다.

코타키나발루는 섬으로 가야 제대로 된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선 제셀톤 포인트를 항상 들러야 한다. 사실 몇몇의 고급 리조트는 섬으로 가는 보트를 제공해 꼭 제셀톤 포인트를 가지 않아도 된다.

제셀톤 포인트 안에 현지 투어 업체가 열 군데 정도 있고 가격비교를 하며 꼭! 꼭! 섬 가는 배편을 가격 협상해야 한다. 소심미한 나는 꽤나 비싼 돈으로 협상을 했었다. 그러니 일단 반값으로 후려쳐라!

주로 가는 섬은 가까운 마무틱, 마누칸, 사피섬이다. 가야섬은 고급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리조트 묶는 사람들이 대게 이용하며 그 밖의 먼 섬들은 다이빙하기 좋은 섬이라 패스~

마누칸 섬, 마무틱 섬 그리고 페러세일링.

하루의 마무리는 제셀톤 포인트의 석양 보며 타이거맥주 마시기.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스노클링 하기 좋은 사피섬. 해변에 까슬까슬한 조개가 많아 발이 까지고, 물속엔 물고기가 많아 물고기 밥이 될 수 있으니 다리를 가리는 워터레깅스와 워터슈즈가 필요하다. 맨몸으로 들어간 내 발과 다리는 이미 만신창이였다.

세계 3대 석양인 탄중아루 비치. 해가 다른 곳보다 유독 크다. 우와

스타벅스에서 개명당함. 너의 이름은? SAN YIM.

그리고 아보카도 + 망고주스 강추! 맛있다. 진짜 맛있다.

남친을 인스타 사진기사로 쓰는 중국(안)미녀.

우버 기사와 함께한 시내투어. 코타키나발루 대학 내의 핑크색 모스크 사원 및 주변 시내투어. 우버 기사님이 미터로 계산하여 2시간 투어에 한화로 8000원 냈다.... 우버 고마워요.

망고 장인 할아버지. 야시장에서 파는 망고는 비싸고 시고 맛도 없다. 제셀톤 포인트 근처에 과일시장이 여는데 그곳의 망고 장인 할아버지가 골라주는 그린 망고는 정말 달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여 원 없이 그린 망고를 먹었다.

마지막 날의 나나문 투어(반딧불 투어).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딧불이는 만지면 죽는데 관광객들이 이쁘다고 만지면 곧 다 없어지겠지? 미안해 개똥벌레야.


1. 코타키나발루엔 60프로가 중국인 40프로가 한국인이다. 소란스럽고 시끄러운 중국인도 민폐라면 민폐지만 한국인들도 참 깝깝했다. 해변 곳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단체 광관객 아주머니들. 흡연구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변에서 담배 피우던 20대 초반 아이들과 아저씨들. 누구보고 치우라고? 바닷물 참 아름다운데 바다색이 곧 똥물이 될 것 같았다. 제발!

2. 유흥문화가 없어 8시만 지나면 할 것이 없는 동네라 아쉽다.

3. 하지만 바다가 아름답고 물색이 곱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4. 덤으로 그린 망고가 맛있다. 망고 할아버지 고마워요.

5. 사진은 전부 아이폰7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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