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영혼
몰타에서 중세 모습을 잘 담고 있는 임디나에 다녀왔다. 몰타 현지인, 외국인 모두가 좋아했던 곳. 하지만 기대도 안 했고 막상 가서도 아무 생각이 없던 곳. 산책만 했던 엠디이나! 함께 둘러본 언이는 감상에 젖었고 나는 그저 분노에 젖었지.
몰타에서 영어학원에 다녔었다. 그런데 문법으로만 나뉘는 레벨테스트로 인해 완전 하위권 순위인 나는 a,b,c,d를 배우는 유치원반에 배정되었다. 발영어로 학원에 불만을 제기했고 인원수때문에 다음주에 테스트 없이 반을 바꿔주겠다며 일을 마무리...하...1주일치 학원비 날렸다.
이번엔 리비아 재벌인 마약 중독자 쉐어메이트가 민폐를 끼친다. 룸메이트 중독자 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그가 담배처럼 피우는 대마초 향기는 나의 방으로 흘러온다. 밤이면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술을 처먹고 외부인을 데려오고, 내가 샤워 중일 때 술 취해서 잠긴 문을 열기도 하고!! 증말 신경쇠약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주였다.
임디나는 건전한 정신으로 다시 한번 방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