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 같은 자리

퇴사 여행 ver.3

by 성포동알감자

DAY2

2017.01.03

스파이시 모텔 - 휴게소 - 코우리 - 츄라우미 수족관 - 유쿠리나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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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엔 여러 유명한 휴게소가 있지만 우리에겐 추억으로 남은 휴게소가 있다. 우연히 들어갔던 그때의 휴게소 바다가 훤히 보이는 그곳. 이번에도 북부 가는 길에 우연히 들렀던 휴게소는 3년 전 그 휴게소였다. 소오름. 아메리칸빌리지에서 갔던 구르메스시의 자리도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먹던 자리도 3년 전과 같은 자리였다. 제대로 리마인드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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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리 대교를 건너고 나니 쉬림프웨건을 만났다. 우연히 만난 맛집을 지나칠 수 없지~ 생각만큼 대기가 길지 않아 금세 받아먹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새우 + 버터 볶음.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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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먹고 근처 코우리 비치에 산책 겸 걸어갔다. 피피섬에서 보고 오랜만에 보는 초록빛 바다다! 가만히 여유 부릴 생각이었는데 타임랩스 찍고 점프 사진 찍고 바빴다. 따습고 조용했던 나의 그리운 바다.

씬스틸러 등장 코우리비치 타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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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더 맑아진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오션타워에 올라가니 코우리 섬 주위가 더욱 선명히 보였다. 유년시절엔 맑은 하늘을 보아도 바다를 보아도 감흥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었나 파란 하늘만 봐도 반갑다. 반가운 하늘과 다채로운 파란색을 보이는 바다.

코우리대교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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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리 대교를 나와 오키나와 소바 가게인 키시모토 식당에 갔다. 역시 소름 돋게 3년 전과 같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우연인가 필연인가 누가 자꾸 같은 자리로 인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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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를 먹고 난 뒤 츄라우미 수족관을 향했다. 츄라우미의 매력은 넓게 트인 해상공원과 오키짱 돌고래와 또 고래인데 시간상 오키짱은 보지 못했다. 고멘네 오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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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이 온 수족관은 마지막 고래 밥 먹는 시간과 겹쳐 사람이 많았다. 고래는 신기하게 서서 밥을 먹는다. 물만 10톤 먹는 듯.

츄라우미에서 고래와 시간을 보내고 나니 날이 어두워졌다. 어두운 밤 속 구부렁텅 나무에서 나오는 오키나와 전통곡이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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