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여행 Day2
부다페스트 2일째. 오늘도 어제만큼 날이 화창하다. 동유럽 날씨 꾸리기로 유명한데 나에게 맑은 하늘을 내비치니 기쁘구나.
호기롭게 고급(?) 브런치를 하루를 시작했다. 숙소 근처 엔틱 카페에 들러 블랙티와 메이플 시럽에 절여진 계란 토스트를 클리어! 달달하게 배를 채우니 이 또한 기쁘구나.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성까지 걸었다. 가을 색으로 염색된 나무도 좋고 낮게 보이는 도시풍경도 아늑하니 좋았다.
길을 따라오니 어부의 요새까지 왔다. 생각할 거리 없이 걷고 걷고 걷고 쉬고 걷고 연속이었다. 멍~
몸과 마음을 비우는 걷기 체험이 끝나니 허기가 졌다. 마침 유명 카페를 지나게 되어 밥을 시켰다. 맛은 평범한데 비싸기만 하고 최고 불친절했다. 역시 유명한 카페구나.
부다페스트는 밤이 유명한데 (야경, 클럽, 펍) 나는 할매처럼 낮에 햇빛 쬐고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녔다. 밤에 사람이라면 화려한 야경에 맥주 착 마시면 밤부다가 좋을껀디 나는 낮에 인간이라 거리에 소음만 들리는 조용한 거리, 무상무념 상태로 만들어주는 낮부다가 더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