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여행 Day5
비엔나에서 3일째. 그리고 비엔나 마지막 날. 그리고 프라하로 이동하는 날. 오후 3시 기차라 오전에 시간이 비어 미술사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박물관 내부는 화려했다. 클림트가 그린 벽화도 보인다. 합스부르크 왕가 수집품은 다양하고 많았다. 특히 그림이 많았는데 보다가 지쳤다. 취향도 아니라 그림 앞 소파에 앉아서 쉬기가 대부분. 나중엔 보지도 않고 휙휙 지나갔다.
박물관 내부 카페. 화려하다. 비싸다. 멋있다!
투덜투덜 재미가 없다고 초딩처럼 돌아다니다 이집트 수집품에서 취향 저격당했다. 이집트 st 액세서리와 미라에 그려진 패턴에 푹 빠져들었다. 전시관이 크진 않지만 구성이 짜임새 있고 내부 벽 그림도 좋았다.
오늘따라 화창한 날이 가는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어정쩡하게 주위를 왔다 갔다~
호스텔이 나슈마르크트 시장 근처에 있어 매일 오갔는데도 시장을 제대로 본건 마지막 날이 처음이었다.
이 날 지나가던 호객 장사꾼이 시식 과일을 주길래 수상해서 한사코 거절했다. 정말 맛있다고 추천하길래 먹었다가 우웩... 정말 정말 왕 싫어하는 생강을 주면 어쩌냐!!! 시장 상인들은 발악하며 맛없음을 표현하는 나를 보며 깔깔대더라. 그 와중 다른 장사꾼이 튀긴 뭔가를 주면서 잇잇~ 하길래 또 요상한 음식일까 거절했다.
낫 스파이시 이츠 오케이 잇잇~ 오케이
결국 또 먹었다. 다행히 입에 머물던 생강 맛이 사라졌다. 휴 비엔나 추억이 진저로 얼룩질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