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성공한 오타쿠

by 성포동알감자

두 달간 몰타 삶을 끝내고 한 달간 유럽 배낭여행에 나섰다. 여행 계획을 짤 때 가고 싶은 도시가 많아 혼란스러웠는데 결국은 비행기 가격에 따라 루트를 정했고 첫 시작은 런던이다.

해리포터에서 날아가는 자동차가 지나가는 킹크로스역
타워 브릿지
셜록에 나오는 카페

몰타는 워낙 따뜻한 곳이라 추워봐짜 겨우 17도인데 런던은 이때 5도였다. 저질 체력이라 추위에 뇌도 얼었나 일정 없이 온 런던이라 어딜 갈지 막막했다. 미리 준비한 건 해리포터 스튜디오뿐. 오후 2시 예약이라 오전에 시간이 남았다. 그저 생각나는 곳을 이리저리 쏘다녔다.

처음 간 곳은 숙소가 위치한 킹스크로스 역. 사실 런던 전체가 셜록과 해리포터 촬영지라 오타쿠는 행복합니다. 타워브리지도 보고 셜록 카페도 보고 미친바람까지 맞으니 내가 런던에 정말 왔구나 싶었다.

두들리네 해리방
호그와트로 가는 길

나는 해리포터와 함께한 성장 했다. 초등학교 때 책이 나왔고 중학생 때 첫 영화가 개봉했다. 해리 포터, 론, 헤르미온느는 내 또래고 나에 친구들이다. 비록 나는 호그와트를 다니지 않았지만 추억의 친구들이다.

성인이 된 친구들이 문 앞 스크린에서 마법 학교생활을 이야기하고 함께 호그와트로 들어가자고 말할 때 눈물이 날 뻔. 내가! 내가! 내가! 호그와트에 오다니! 마법학교 출신처럼 다니던 학교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호그와트로 들어갔다. 하 감동이다.

할로윈이다
호그와트 기숙사
덤블도어 교수님 방
마법물약 나도 만들고싶다
해그리드 방
날고 싶다
위즐리 댁
9와 3/4 기차역
욕심쟁이 고블린
내 동물책

다이애건 앨리에서 2차 눈물이. 지팡이 사야 할 거 같은데? 위즐리 장난감 가게에서 꾀병 약 세트도 사고 싶어.

지팡이 가게를 지나오면 스튜디오 관람 끝. 굿즈로 지팡이나 스웨터 하나 사야 진정한 오타쿠인데 가격을 보니 자꾸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컴컴해진 밖을 나와 찬바람을 맞으니 더욱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나는 꿈속을 다녀왔구나. 안녕 내 친구들 Bye~

sticker sticker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맑은척하는 프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