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함께 같이 옆에서 꾸준히
목차 5. 어제보다 나은 하루
by 글 쓰는 아나운서 현디 Oct 2. 2019
[이보현 님] 요즘 친구와 운동 시작했어요.
잘 되길 응원해주세요.
트와이스 <Cheer Up> 부탁드려요.
와우 축하드려요!
저에게도 매주 두 번,
코치에게 PT를 받을 때 꼭 함께 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전문 운동선수인 마라토너도 페이스 조절을 도와줄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달리잖아요.
혼자보다 둘일 때 외롭지 않고
상대방과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죠.
어차피 각자 운동 능력이 다르기에
경쟁보다는 협업에 가까워요.
번갈아 가며 무산소 운동을 할 때는
잠깐씩 쉬는 짬을 낼 수도 있고.
또 그동안 무지하고 무심했던 나의 몸을 알게 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몸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돼요.
이를테면 내가 유연성은 비교적 좋지만
파워가 약하다는 것과
보디빌딩을 할 때 허리가 과하게 뒤로 꺾이는 경향이 있으니
의식적으로 배에 더 힘을 줘야 하고,
동작을 하면서 자꾸 어깨가 올라가니
이 점 유념하면서
어깻죽지를 모아야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와 다르게 내 운동 메이트는 무산소 운동을 할 때
승모근을 많이 쓰니 목과 팔, 어깨보다는
코어 근육을 의식하면서 해야 한다는 걸 관찰하게 됩니다.
또한 몸의 오른쪽 근육을 과도하게 쓰는 나와는 반대로
내 운동 친구는 동작을 할 때 오른쪽, 왼쪽,
상체와 하체의 밸런스가 좋다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게도 되고요.
또 트레이너와 단둘이 아닌 셋이서 시간을 정했기 때문에
당일 웬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 이상
되도록이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포기하거나 취소하지 않고 집을 나서게 돼요.
한 번은 운동 친구가 점핑볼에서 동작을 취하다가
스피드가 점점 빨라지면서 넘어졌는데
그만 뼈가 부러지고 말았어요.
친구는 발목 수술을 한 후 깁스를 한 채로
목발을 짚고 나와 재활운동을 했어요.
저와 함께.
이번에는 제가 걷다가 넘어져서 발목을 접질렸는데
역시 반깁스를 한 상태에서 상체운동 위주로
운동을 지속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운동 친구와 저는 농담 삼아 웃으며 서로에게 말하곤 해요.
"네가 없었으면 나 이렇게
몇 년 동안 꾸준히 못했을 거야."
전문적인 운동선수도 훈련 파트너가 필요하듯
이제 운동 시작하는 초보자나 아마추어에게
같이 하는 다른 한 명은 운동 친구로서
운동할 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동반자예요.
'함께, 같이, 옆에서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게 해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