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이 아니라 자축파티

목차 5. 어제보다 나은 하루

[김성신 님] 40대 마지막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아이들은 기숙사에 있고 신랑은 출장을 갔고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 뭐 그리 대수냐고 하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내게 특별하고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서

스테이크를 썰고 와인도 마셨어요.

다들 연인과 가족과 함께 하는 근사한 식당에서

처음엔 어색하고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봤지만

곧 혼밥에 익숙해졌어요. 꽤 괜찮더라고요.

50이 되어도 열심히 잘 살자고 다짐했네요.

앞으로 한 번씩 해봐야겠어요.

요즘 이 노래 너무 좋더라고요.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신청합니다.





멋지네요!

여느 해보다 멋진 생일 파티였네요.

어쩔 수 없는 혼밥이 아니

당당하게 그리고 아주 맛있게

내가 나를 축하해 주면서 앞으로의 삶도 다짐하는

멋진 파티이자 의식이었군요.


<이제 나부터 좋아하기로 했습니다>라는 책에서

그러더라고요.


평소 라면이나 가락국수를 먹더라도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멋진 옷 갖춰 입고

격식 차리면서 대접받는 식사를 하라고.


타인에 대한 허세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허세를 부려 보라고.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해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되고

나 자신이 더 근사하게 느껴질 수 도 있어서

자존감도 높아진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져

쭈뼛거리거나 두리번거리지 않고 당당해질 것이며

그런 행동으로 인해 자연스레 성격도

그러한 사람이 된답니다.


자기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할 만한 일을 해보는 연습은

오히려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거예요.


열심히 잘 살자고 다짐한 하루,

나에게 최고를 선물한 하루,

다가올 성공을 미리 경험한 하루.

목표를 기품 있게 다짐한 하루.


멋진 나의 인생을 위해 우아하게 건배!



*이제 나부터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엔도 슈사쿠 지음, 북스토리)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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