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집마다 반 층높이에 방이 있기도 했고
1층과 2층 계단 사이에 낮은 높이의 다락방이 있었잖아요.
어른들은 허리를 바짝 굽혀야 들어갈까 말 까인데
아이들은 쏙쏙 들어가서 소꿉장난하고
안에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도 펴고.
그뿐인가요.
가끔 동생과 놀다가
꽁꽁 싸 둔 엄마의 예전 학창 시절
성적표 뭉치를 발견하기도 하고,
어릴 때 그렸던 사람보다 더 큰 꽃그림들,
아기 때 입던 배냇저고리를 만나기도 하고
그야말로 아이들 보물창고였어요. 다락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