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되돌리고픈 당신에게

목차 2. 상처 받는 지점은 각자 다릅니다



[1** 님] 태연의 <만약에> 들을 수 있을까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만 만약에 정말 갈 수 있다면

지금처럼은 안 살 거예요. 삶이 너무 고단해요.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걸까요?

어디부터 고쳐야 되는 걸까요?


지금의 삶이 너무 고단해서, 삶이 버거워서

그런 생각 하게 되죠.

어디로 다시 돌아가고 싶으신 건가요?


저는 또 고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 것 같아

아예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여기까지 오는 것도 너무 힘겨웠는데,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싶어서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사실 후회스러운 순간순간도 많은데

결국은 그냥 흘려보내게 되더라고요.


저도 중세 시대 길고 긴 암흑기가 있었던 것처럼

제 인생도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이 있었어요.


떠올리기도 싫어서 그 부분만 꽃삽으로 싸악 떠버리거나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죠.


그런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말은

결코 위로가 되지 않아요.


지금의 내가 조금 덜 성숙해도 좋으니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은

그냥 모르고 지나갔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비 오는 날마다 예전에 다쳤던 발목이 욱신 거리듯

상처는 아물어도 상흔은 남거든요.


그래서 그때의 기억들이

나약하고 힘들어질 때마다 찾아와 마음을 더 흔들어대요.


후회와 자책으로 괴로워하다가 힘없이 쓰러지고

무기력하게 만들려는 듯.

체념하고 포기하게 만들려는 듯.


다시 일어설 엄두조차 못 내게.

다시 힘낼 힘마저 말라버리게.


그저 모든 시기가 지나가고

그 시기마저 '그랬었지.......' 하고

읊조릴 수 있는 마음이 되기를,


조용히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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