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님] 풀벌레 소리가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해 주네요.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 와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벌써 9월이 가고 있는데.......
신청곡 스페이스 에이 보컬 김현정의
<헤어지는 날에 비가 내리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저는 대학 3학년 때가 최고조였어요.
뭐하고 먹고살지 걱정이 돼서
신문 하단의 구인란을 스크랩해 놓았던 기억이 나요.
게다가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급격하고 빠르게 변할 거라고 하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에게도 예외는 아닐 거예요.
'어쩌지.......' 하는 불안감은 누구가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벌써 9월이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 하는
이런저런 생각들이 마구 뒤엉켜서 잠 못 들게 하고
그러다 보니 새벽이고,
풀벌레 소리도 들을 수 있었겠죠.
"세상에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꿈은 그것을 간직하고 있는 동안에만 행복한 거야.
꿈이 현실이 되고 나면 그것은
별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되거든.
그러니까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건 창피한 일이 아냐.
정말 창피한 건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게 되는 거야."
천명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중에서 가져와봤어요.
꿈이 없어 불안하고,
꿈이 생기면 못 이룰까 봐 불안하고,
여러 꿈 중에 최선의 선택을 못 할까 봐 불안하고,
꿈을 이룬 후에 이제는 어떤 꿈을 꾸어야 하나 불안하고.
그냥 불안하니까 불안해서 불안한 걸 거예요.
괜한 불안감 따위 날려버렸으면 좋겠어요.
근거 없는 자신감에
대책 없는 낙관만 하게 될까 또 불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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