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좇았더니 꿈이 되었네요
목차 5. 어제보다 나은 하루
by 글 쓰는 아나운서 현디 Oct 2. 2019
[4490 님] R.ef의 <상심> 들려주세요.
제 친구가 이 노래에 맞춰 춤을 그렇게 추더니
에어로빅 강사가 됐어요. 이때 적성을 찾은 건가?
갑자기 친구 생각도 나고 겸사겸사 노래 듣고 싶어서
문자 보내요.
친구는 몸이 시키는 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일,
해도 해도 계속하고 싶은 일 하다 보니 길을 찾았네요.
요즘은 잘하는 일보다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하던데,
신나는 일이 취미가 되고 특기가 되고
꿈이 되고 직업이 되고 밥벌이가 되었어요.
꿈은 처음부터 최종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잖아요.
가고 싶은 곳이 있더라도 내비게이션처럼 최단거리를
속 시원히 일러주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가슴이 시키는 대로 열정이 이끄는 대로,
있는 길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없던 길을 만들라고 하나 봐요.
사촌 형이 보던 그림책에서 공룡을 보고 사랑에 빠진 소년이
'증강현실 체험 공룡 책'을 만들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답답한 마음을 종이비행기에 실어 날리던 소년은
종이비행기 한국 국가대표이자
기네스북 타이틀리스트가 되었고,
학창 시절 왕따로 게임 세계에서 위로를 받던 소녀는
지휘의 매력에 빠져 세계 최초로
게임음악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여성 지휘자가 되었고,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연애상담을 해주던 연애박사는
연애 재능을 살려 국내 1호 연애코치가 되었어요.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꾸어라.'라고 하죠.
꿈은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다 보니 되는 것이었네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열정적인 음악에 맞추어 리듬 타는
그 친구의 활기찬 미소가 떠오릅니다.
하나 둘, 하나 둘!
영화 <언터처블:1% 우정>에서
주인공 드리스(우마 사이)가 파티장에서
신나게 춤추던 장면도 생각나고요.
이참에 어깻짓 한번 같이 해볼까요?
Earth, wind and fire의 Boogie wonderland
*덕후의 탄생(김정진 지음, Denstry)에서 읽은
사례를 요약해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