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일; 바쁘다 [헐레벌떡]

by bjh

그렇군. 일기가 밀리는군.

그래도 어제의 일상을 기억해내며.

그렇네. 밀리지 말아야겠네. 그러니 감동도 없고 한줄한줄 써내려가네. ㅠ


바쁜 하루였다.

다래끼는 여전히 시야를 가렸다.

출근 후 스크린, 음...... 오늘 할 일이 많다.

테리 안 이야기를 마무리해야 되고 굵직한 것들도 많다. 어이쿠.

10시반 크리스 이 감독 미팅. 짧게 끝내고 돌아올 심산.

하지만 착각. 이 감독의 '영감(Inspiration·靈感)'은 잠자고 있던 신경세포들을 하나씩 일으켜 세웠다.

아쉽지만 다음으로 약속을 미루고, 꼭. 그리고 점심약속.


고바우에서 엘리트골프 빌리 장 대표와 직원들과 함께 식사.

취재, 기사 작성에 대한 고마움. 몇 번을 사양했지만 그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돌아오니 12시30분.

해야될 것 확인. 일단 급한 것부터 쭉쭉........

잠깐씩 머리 식히러 내려와서 구름과자. 피면서 클래시(COC).

다시 복귀. 검색하고 찾아보고 확인하고 취재하고 인터뷰하고

모아서 모아서 헐레벌떡 끝내니 4시10분. 미주면 마감 끝.

이제 테리 안 이야기.


지난해 10월 인터뷰했던 수첩 찾아서 키워드 보면서 기억해내기.

테리와 메시지 주고 받으며 사실 확인.

1시간 만에 2145자 털어냄. 부자연스러운지 확인.

다행히 큰 무리 없음. 5시 15분. 기사 탈고. 편집에서 제목 체크.

조판에 가서 체크하는데 기사양이 너무 많음. 잘라내고 또 잘라내고.

다행(?) 아니 큰 실수가 오히려 도움.

루트가 다 틀려먹었는데....... 기사로 나가면 오히려 문제가 될 부분들 다 처리하고

테리와 다시 팩트 확인하고. 그리고 마무리.

6시.


15일 근무일지 확인하고 나니 6시5분.

기차 시간 맞춰서 나와야 되는 관계로 달려가니 왠걸 신호도 딱딱. 메트로 지하철도 제 시간.

달려서 대합실 거쳐 선로까지. 뛰면서 생각했던 자리도 비워 있고. 정시에 출발.


아내는 조금 늦게 역에 도착해줘서 그 사이 혼미해진 정신 수습하며 구름과자.

큰 애가 기침이 심해서 걱정이라기에, 그놈의 감기 약 안 먹어야 낫는데 잔소리하니

'직접 보라고, 그런 말 나오는지'. 겉으로는 태연했지만 녀석 어느 정도길래.


집에와 보니 녀석, 말도 못 한다. 기침 나오면 가슴 움켜쥐고 강아지 목뼈 걸렸을 때 내는 신음소리.

이런 된장. 계속 물 갖다 바쳐주고. 자는 것 확인하고 그러다 털썩.

오늘은 정말이지 바쁘다. 아니 바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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