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가치있는 행동을 하지 아니한 날,그날은 잃은 날이다. -자콥 보바트
Think that day lost whose (low) descending sun Views from thy hand no noble action done.
Jacob Bobart—In David Krieg’s Album in British Museum. Dec. 8, 1697.
어제의 여파.
새벽 2시까지 쉬느라 정신없는 하루가 시작됐다.
일찍 일어난 애들 달래 교회 가서 졸리는 눈 껌뻑거리구
돌아와서 좀 앉았다.
불 피우고 갈비를 구워달라는 아내와 큰 아이의 부탁.
잠시 케이팝스타에 빠져든다. 응원하는 이시은이 탑10에 직행하는 모습도 보고.
나침반교회 분들 축구하는데 따라나섰다. 큰 애도 작은 애도 좋아하는 터라.
왠지 다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운동을 안 한지 몇십년 된 것 같은 몸이라.
브레아 중학교 2~3 가정이 모여있다.
아이들은 좋아라 공 차고. 아내와 사촌언니는 경기장 밖에서 아이들 응원하고
남편들한테는 야유하고. 몸이 그렇다고. 이제는 사십이 넘었다고 된장.
잔디는 또 얼마나 미끄러운지. 몇 번을 자빠지고 넘어지고
아이들은 죽어라 뛴다. 이렇게 축구를 좋아했었나 싶을 정도로.......
온 몸이 기진맥진. 그나마 살살 뛴다고 했는데도 쉽지 않다.
집에 들어와 샤워 좀 하고
아내와 사촌언니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2층에 올랐는데
몸 마디마디가 쑤신다. 잠시 잠을 청하려 누웠는데, 이건 뭐 천근만근 몸이 가라앉는다.
시끄러운 소리에 살짝 눈을 뜨니 사촌언니와 케니가 간다. 인사해야겠는데 도저히.....
그리고 눈을 뜨니 아침 8시. 월요일이다.
축구, 간만에 했더니 삭신 온통이 지랄이다.
덕분에 일기도 또 놓치고.
하루에 2일치를...... 그리고 좀 있다 오늘 것도. 된장.
그래도 밀리지 않는 것에 감사해야 되나......
하루가 간다. 그나마 오늘은 여러 글들을 모아서, 다행이다.
좀 있다 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