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집으로 오는 메트로 30분 거리인데 자다 깨다 반복하며 설쳤다.
지난번에도 지나친 경험은 몸을 불편하게 했고
마중나온 와이프와 김관중 집사님에게 면목이 없었다.
그래서 더 신경쓰다보니 3분, 5분마다 깨고 시계를 보고 확인하고 또 잠들고.
덕분에 집에 들어와서 대차게 밥 먹고 아이들 숙제하는 것 구경하다 잠들었다.
쌓여진 설겆이는 그 잠마저 불편하게 했다.
해야 되는데, 잠든 동안에도 머리는 개수대에 켜켜이 쌓인 그릇들을 향했다.
뭐하는 짓인지.
10시쯤 아내가 들어오는 소리에 깨어났지만 몸 상태는 영 메롱이었다.
가까스로 정신 차리고 설겆이를 마치고
아이들과 신경전 2~3번 벌여주고나니 기진맥진.
자려고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다
필리버스터에 꽂혀서 페북질.
주말이라 그런지 읽어야만 될 듯한 글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있다.
집중도 안 되는 터라, #키프 로 잘 정리해놓고
스크롤질. 그러다보니 2시반.
된장. 몸이 성하질 않지.
그래도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르고 계신 국회의원들 그리고 사람들이 있기에
조용히 묵묵히 일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