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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토그래퍼 김두혁 Jan 13. 2017

폰카로 담은 한라산 설경 '눈꽃 핀 천백고지습지'

폰토그래프X화웨이P9 | 천백가지 풍경을 간직한 제주의 겨울을 만나다 ⓣ

하얀 모자를 눌러쓴 한라산

강추위가 밀려온다는 예보가 있던 어느 날, 제주시내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니 마치 새하얀 모자를 쓴 듯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겨울이라도 제주시내에서는 눈을 보기 힘든 것이 사실, 그래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스마트폰 하나를 들고 1100도로로 향했습니다!

폰토그래프X화웨이P9은 화웨이(HUAWEI)P9의 기본 카메라 앱으로 촬영하고, 갤러리 앱 내의 편집(보정&필터 등)기능만을 사용한 사진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눈 꽃이 보이기 시작한 1100도로

1100도로를 따라가는 길, 한라산에 가까워질수록 주변 오름의 정상에는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이고 길 양옆의 나무들에도 하얗게 눈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라산을 오르면 더욱 멋진 제주의 설경을 만날 수 있지만, 시간이 없거나 등반이 어려운 분들은 1100고지에서도 충분히 한라산의 설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발1100m, 천백고지습지에 도착하다

해발 1,100m

드디어 한라산 해발 1,100m, 천백고지에 도착했습니다. 천백고지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아름다운 눈꽃을 보기 위해서 천백고지습지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오느라 두꺼운 옷도, 장갑도 없어 추위에 떨고 손을 호호 불어가며 촬영을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제주의 눈꽃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럼 천백 가지의 풍경을 간직한 그곳, 한라산 천백고지습지의 아름다운 설경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천백고지습지의 산책로

바람이 피어낸 눈꽃 '風雪花'

천백고지습지의 눈꽃은 색다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눈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 때문에 바람의 방향대로 작은 가지에 눈들이 달라붙어 신기한 모습의 눈꽃을 피우곤 합니다.

한라산 조릿대

천백고지 휴게소에서 본 한라산

한라산 천백고지는 제주의 겨울 명소입니다. 힘들게 오랜 시간 등반을 하지 않아도, 통제가 되지 않는 이상 차량을 타고 갈 수 있는 접근성 때문에 제주에서 서귀포 중문을 오갈 때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장소랍니다. 혹시 지금 제주에 있다면 천백고지의 아름다운 눈꽃을 만나러 떠나보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