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토그래프X화웨이P9 | 스마트폰 카메라로 별의 일주를 담다
제주에 살며 가장 좋은 점을 손으로 꼽으라면 단연 '아름다운 자연환경'입니다. 바다에 둘러싸인 섬, 한라산을 중심으로 청정자연을 간직한, 밤이 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하는 곳이 바로 제주도입니다. 특히 구름 한 점 없는 날이면 쏟아질듯한 수많은 별들이 제주의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폰토그래프X화웨이P9은 화웨이(HUAWEI)P9의 기본 카메라 앱으로 촬영하고, 갤러리 앱 내의 편집(보정&필터 등)기능만을 사용한 사진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스마트폰 사진작가, 폰토그래퍼인 저도 맑은 밤하늘이 펼쳐지는 날이면 삼각대와 스마트폰 하나만을 들고 길을 나서곤 합니다.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밤하늘의 별들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폰카로도 별을 담을 수 있을까요?
디지털카메라나 DSLR은 수동모드가 있어 밤하늘의 별을 찍는데 비교적 수월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수동모드가 있어 환경에 맞게 세팅을 잘 한다면 밤하늘의 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폰카로 별을 찍는 방법은 예전에 썼던 아래의 글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화웨이P9의
'라이트 페인팅' 모드
하지만 화웨이P9은 - 수동모드가 있기는 하지만 - 미리 세팅되어 있는 촬영 모드를 통해 밤하늘의 별을 쉽게 담을 수 있습니다. 촬영 모드 중 '라이트 페인팅'을 선택한 후 '스타 트랙' 메뉴를 선택하면 밤하늘의 별과 은하의 흔적을 셔터 한 번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우선 '라이트 페인팅' 촬영 모드를 활용해 찍은 사진을 보실까요?
촬영 시간에 따라 별이 이동한 흔적을 담기 때문에 약간씩 빛의 길이가 달라 보입니다. 화웨이P9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수동 세팅 필요 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해 밤하늘 별의 모습을 담아준다는데 있습니다. 특히 가로등이나 밝은 조명이 있는 도심에서도 별 촬영이 가능하다는데 무척 놀랐습니다.
밝은 조명 때문에 눈으로는 직접 별을 관찰할 수 없었는데 화웨이P9으로 촬영한 사진에는 별이 보인다는 사실에 혀를 내두를 만큼 놀랐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놀라기엔 이릅니다! 바로 별의 일주까지 촬영이 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원래 별의 일주를 담기 위해서는 수많은 별 사진을 촬영한 후 PC 프로그램을 통해 합성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점으로 찍힌 별을 선으로 만들어 주는 작업이 필요한 셈이죠! 하지만 화웨이P9은 별이 잘 보이는 위치를 잡고, 삼각대로 잘 고정시켜준 후 셔터 한 번만 눌러주면 별이 움직이는 흔적을 계속해서 기록해줍니다. 아래의 사진들이 그 결과물입니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서 아마도 별의 일주를 셔터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기종은 화웨이P9이 아직까지는 유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라이카 듀얼렌즈를 장착한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이야기로 이슈가 된 적은 있지만 - 촬영 후 어떤 추가 작업도 없이 한 번에 - 별의 일주를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사실도 또 하나의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화웨이P9은 이 외에도 다양한 촬영 모드가 있습니다. 앞으로 단순한 촬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드를 활용하여 보다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폰토그래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PHONTOGRAPH is the art of creating photo & video with smart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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