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토그래퍼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서 만난 제주의 가을
'제주의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억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억새의 은빛 물결이 제주를 물들이기 이전에 먼저 제주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꽃이 있습니다. 그 꽃은 바로 가을의 전령사라고 할 수 있는 '코스모스'이죠!
가을의 꽃인 '코스모스'는 제주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폰토그래퍼가 폰카로 코스모스 사진을 담기 위해 찾아간 곳은 바로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1분 정도만 걸어가면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코스모스를 심어놓은 밭이 있습니다. 길가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형형색색 다양한 색깔의 코스모스들이 제주를 물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어떤 액션도 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느낌 말이죠~ 그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의 가을을, 코스모스가 물들이고 있는 제주의 가을향기는 느껴보실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우리들만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꿀벌을 비롯해 다양한 곤충들도 코스모스 향기에 취해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있었답니다.
곳곳에 코스모스들이 벌써 시들어 버린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코스모스를 심어놓은 밭은 두 군데였습니다. 한쪽은 이미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또 다른 한 곳은 아직 코스모스가 피어있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마 시간이 지난 후에 코스모스가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겠죠?
코스모스 사진을 찍다가 무당벌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코스모스를 너무 사랑하는지 제가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고 코스모스 꽃잎 위를 열심히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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