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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토그래퍼 김두혁 Sep 25. 2015

폰카로 찍은 인물사진, 그리고 제주의 가을

폰카로 도전한 제주의 가을 속 모델 인물 촬영

폰카로 담아왔던 제주, 그리고 도전

평소에 스마트폰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습들을 담아왔습니다. 또 한 번은 폰카의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에 밤하늘의 별을 찍고 별이 제주의 하늘을 일주하는 모습을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https://brunch.co.kr/@tuburkis/28)



폰토그래프의 새로운 또 하나의 도전


풍경은 많이 찍어왔지만 '사람'을 주제로 인물사진을 찍어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DSLR로는 몇 번 찍어본 적은 있지만 '과연 폰카로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에 도전해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을과 어울리는 모델, 성경희 씨를 만나 아름다운 제주와 함께 아름다운 사람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주의 가을과 여인


제주MBC '제주가좋다' 프로에서 '제주여행과 폰카촬영팁'을 알려주는 코너를 촬영하기 위해 리포터와 제가 직접 제주 곳곳을 다니며 찍은 것이 원래 목적이었습니다. 자~ 지금부터 폰카로 찍은 인물사진, '제주의 가을과 여인'이란 주제로 담은 사진들을 감상해보실까요?


송당리는 무척 고요한 제주 중산간 마을입니다. 아직 돌담도 예쁘게 남아있고, 마을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더욱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특히 제가 송당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조용하고 아늑함이 있는 마을이라 제주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제주 중산간 마을 송당리


마을길을 걸으며 돌담에 기대고, 마을카페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창가 앞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갖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송당리에서 한라산 쪽으로 조금 오르다 보면 아부오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부오름은 5분도 채 안 걸려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는 오름입니다. 하지만 5분을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웅장함을 간직한 아부오름


아부오름 정상도 아름답지만 오름을 오르기 전에 만나는 자연 또한 아름답습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가 왠지 더 운치를 더해주고,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은 자연 그대로의 배경이 되어주었습니다.


아부오름에서 내려와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금백조로를 따라 성산 쪽으로 향했습니다. 길을 가다 멈춰 선 이름 모를 장소! 아직 억새가 활짝 피진 않았지만 제주의 가을을 수 놓는 억새의 향연이 시작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가을, 여인과 함께하다!


때로는 포근하면서도, 가끔은 강렬함과 웅장함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제주! 제주의 가을을 그 어느 계절보다 여인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사진들


폰카로 인물사진을 담기에는 무척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인물사진에 있어서는 빛과 노출이 많이 중요한데 스마트폰으로는 세세하게 조절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부족함은 또 다른 부분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제주 풍경과 아름다운 모델이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진을 보정하기 위한 작업도 폰으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부족한 폰토그래퍼의 요청에 맞게 포즈를 취해주신 '성경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폰토그래프의 '인물사진 도전기' 이 정도면 성공이겠죠?




p.s.차후 제주MBC방송분이 나오면 동영상도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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