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텀생살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텀블벅 영퍼센트 Feb 26. 2019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가
궁금한 당신에게

2019년 주목받을 10가지 키워드(2)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라는 말은 흔히 쓰이는데, 그들의 관심사는 정말로 어디 있는지 퍽 궁금한 요즘입니다. 픽미세대, 워라밸세대로도 불리는 밀레니얼들은 다른 사람들의 창작물에 주머니를 여는 것만큼 직접 목소리를 내고, 픽하고, 체험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프로젝트 팀원들이 발견한 소비 키워드 5가지에 이어,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 5가지를 들려 드립니다.  


6. 출판계 기회의 땅, 북펀딩


독립출판으로 출발해 베스트셀러까지

출판 크라우드펀딩 세계는 2018년 동안 놀라울 정도로 팽창했습니다. 전국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서점가 에세이 열풍을 이끌며 독립출판 최대 성공 사례가 되었지요. ‘악마’, ‘괴물’ 도감 시리즈로 3억원 가까이 펀딩에 성공한 물고기머리 창작자는 좁은 주제를 집요하게 집대성한 기획이 돋보였습니다. '1억 펀딩된 전설의 책'이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했죠. 북펀딩이 출판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으면서, 개인 창작자뿐 아니라 출판사들도 신간을 텀블벅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텀블벅은 10주년을 맞아 풍성했던 독립출판 축제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했고, <동네 서점전>을 열어 서울에서 제주까지 14곳의 동네 서점들과 함께 잔치를 벌였답니다.


7. 내 아티스트는 내가 직접 키운다

한 쇼프로그램의 국민 프로듀서를 넘어, 모든 분야에서 육성 팬덤이 커지는 시점입니다. 학자 케빈 켈리는 "천 명의 진정한 팬만 있으면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죠. 텀블벅에는 이미 내 창작 세계를 사랑하는 팬과 함께 확고한 소우주를 구축해 나가는 창작자가 많습니다. 크라잉넛, 미미시스터즈 같은 유명 밴드부터 절판됐던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팬과 함께 독자적으로 신작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유튜버들은 굿즈 펀딩을 통해 팬들에게 영상 너머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다들 유행에 따라 모두 비슷한 것을 좋아하던 시대는 지고, 모두가 나만의 스타를 발굴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8. 이제는 말할래요, '밀레니얼 저널리즘'

미투 운동부터 남북 정상회담, 난민 문제 등 정치·사회적인 이슈들이 끊이지 않았던 2018년. 유튜브와 팟캐스트처럼 새로운 포맷을 통해 독자적인 저널리즘을 만들어 가는 밀레니얼 저널리즘 창작자들의 약진이 돋보였던 한 해였습니다. 텀블벅 후원으로 제작비를 마련하여 기성 언론이 다루지 못하는 영역을 포착해 취재하고, 공감하고, 소개하는 이러한 작고 강한 미디어들을 통해 더 많은 이슈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이 구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9. 슈퍼히어로 말고, 작은 영웅들

슈퍼히어로 영화에 보면 영웅들은 늘 하늘을 날거나 시공간을 초월하는 등 초능력을 갖고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올해 텀블벅에서 우리가 만난 창작자 중에는 화려한 유니폼이나 초능력 대신, 평범해 보이지만 생활 속에서 발휘하는 용기로 깊은 감동을 주는 작은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평소 뉴스와 신문을 보면 마치 우리 사회가 대립이나 갈등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타인들과 그 용기를 나누는 사람들 덕분에 많은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10. 만드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슬며시 드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어느 날 문득 새로운 시도를 꿈꾸게 만들다니, 멋진 선순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텀블벅에서는 인기 창작자들과 예비 창작자들, 창작에 관심이 큰 후원자들이 함께 활동하는 커뮤니티 덕분에, 만들고 싶은 마음을 현실로 만드는 일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쇄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색상, 출력, 프로그램 사용가이드가 첫 흐름을 만들었고, 이내 만화, 게임, 영상 등 창작자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나누고 서로 돕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였습니다. 누구나 쉽게 자신의 창작세계를 펼칠 수 있는 세상, 앞으로도 열렬히 지지하겠습니다. 




텀블벅 안팎에서 화제였던 위 프로젝트들을 살펴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D

6. 북펀딩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7. 육성 팬덤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8. 밀레니얼 저널리즘 자세히 보기 

9. 작은 영웅들의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10. 노하우 공유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2019년 주목받을 키워드 1편 '다가올 소비 트렌드, 크라우드펀딩에서 먼저 보인다' 읽으러 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다가올 소비 트렌드, 크라우드펀딩에서 먼저 보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