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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텀블벅 영퍼센트 Jun 18. 2020

3개월 간의 창작 여정, CLAP 1기

패션 디자이너부터 디자인 스튜디오까지. 아홉까지 색깔의 창작자 모임

텀블벅 창작자를 위한 실험실, CLAP(Creative Lab Project)은 3개월 간 주어진 주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모임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창작자는 함께하는 다른 창작자 및 텀블벅 담당자와 함께 기획을 구체화하고, 창작을 준비하여 텀블벅 펀딩을 통해 선보이는 과정을 거칩니다.



CLAP : Creative Lap Project
#01 MYTH & TALE


CLAP의 첫 번째 주제는 설화입니다. 


설화란 전설과 신화, 민담을 포함하여 입에서 전해지는 허구적인 이야기를 말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설화 속에는 여전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요소들이 숨어있습니다.


그간 텀블벅에서도 다양한 설화를 기반으로 창작을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미사고 진 창작자는 신화 속 이야기를 표현한 그래픽을 스카프에 담았고, 디자인 스튜디오 PRAG 창작자는 부처의 탄생을 담은 '금동 탄생 불상'을 향꽂이로 재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작가의 상상에서 탄생한 무시무시한 현대 크툴루 신화를 창작의 모티브로 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이는 HCL 3D PRINGTING 창작자도 있습니다. 


이처럼 동서양의 설화들이 수천 년 동안 잊히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회자가 되는 것은 이야기가 가진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텀블벅 역시 창작물에 담긴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창작물을 프로젝트로 만났을 때, 이를 응원하게 만드는 힘은 창작자의 이야기에 있으니까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설화는 어떤 이야기를 지닌 창작자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또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변모합니다. 올해 2월, 첫 번째 CLAP을 통해 함께 다양한 창작을 이끌어나갈 분을 모집하여 총 9명의 창작자가 각자의 설화를 이야기합니다.


그 3개월의 여정을 천천히 따라와 주시겠어요? 




CLAP 1기 창작자 소개


CLAP 1기는 올해 2월에 모집을 시작하였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9명의 창작자(팀)를 소개합니다.


한국 무속 신화 기반의 고유 세계관을 바탕으로 
보드게임부터 일러스트 분야에 걸쳐 활동하는 여성주의 창작팀 <마고노리>

신화가 가진 의미와 환상성을 탐구하는
'미사고 블루' 스카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미사고 진>

패션 디자인과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창작자가
다양한 패션 및 리빙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 <바들수작>

지속적인 사용을 꿈꾸며, 기능에 충실하고 부족함 없는
생활도구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소지>

일러스트레이터 자빵과 센트 아티스트 자정이 함께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각자의 조각으로 풀어내는 팀 <조각 무리>

공예부터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DAWN 스튜디오>

순환이 주는 깊은 영감을 주얼리로 표현하며
1:1 맞춤 주얼리를 제작하는 <유수>

다져온 역사를 현재의 세대들에게
가치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공예 브랜드 <나인스톤스세라믹>

한국 채색화를 기반으로
전통 그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오브제로 표현하는 <소소영>


패션 디자이너부터 공예, 제품 디자인 스튜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9명의 창작자님이 CLAP의 문을 두드려주셨습니다. 



CLAP 오리엔테이션


3개월 동안 진행되는 CLAP의 첫 발걸음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시작됩니다. 1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모시고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CLAP 기획의 취지와 이번 1기 주제인 설화에 대한 소개, 3개월 동안 진행되는 과정과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CLAP에서는 매 월 1회 오프라인 모임(오리엔테이션, 그룹 멘토링, 창작자 강연)을 갖습니다. 때문에 이런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참여자 간 네트워킹이 형성되고, 준비한 기획에 대해 서로가 자유롭게 피드백을 주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을 다듬어나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CLAP에는 총 2-3차례의 온라인 과제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어려운 과제는 아니에요! 오히려 펀딩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것을 과제로 주어, 보다 준비를 철저하게 사전에 할 수 있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창작자 소개 작성하기, 프로젝트 소개 작성하기 등 펀딩 페이지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작성하게끔 하고, 작성된 것을 텀블벅 담당자가 보고 피드백을 주는 형태이지요. 그럼 실제 펀딩을 진행할 때에는 보다 좋은 스토리 텔링을 쓸 수 있겠지요. 


첫 번째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각 창작자님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어떤 기획을 진행할 예정인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LAP 창작자를 위한 멘토링


CLAP을 참여하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혜택은 텀블벅 담당자와 함께 하는 멘토링이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멘토링은 1:1 멘토링과 그룹 멘토링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1:1 멘토링에서는 각 텀블벅 담당자가 준비하고 계신 기획을 듣고, 이에 맞춰 리워드 세팅부터 스토리텔링에 대한 자세한 피드백 등 창작자님에게 맞춰진 컨설팅을 제공해드립니다. 기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면, 여러 아이디어 중에 구체화할 수 있는, 그리고 텀블벅 플랫폼과 밀접한 아이템이 무엇이 있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해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CLAP의 꽃은 그룹 멘토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패션, 공예, 제품 디자인은 물론 보드게임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님이 서로의 기획에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룹 멘토링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아낌없이 조언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획을 현실화하는 데 있어 전문성이 부족한 부분은 다른 창작자와의 협업을 통하여 진행할 수도 있겠지요. 



CLAP 창작자를 위한 강연


텀블벅을 진행할 때 많은 창작자님이 어려워하시는 부분이 바로 내 프로젝트를 어떻게 알리지? 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내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방법은 텀블벅 펀딩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계속해서 고민에 부딪치게 하는 요소이지요. 이번 CLAP에 참여하는 창작자님을 위해 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브랜드의 충성 고객, 즉 팬덤은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중심으로 한 내용의 강연을 준비했어요.


팬덤 마케팅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한 내용부터 실제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운영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꿀팁 등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각자 자신의 브랜드 마케팅 방안을 점검할 수 있는 시트와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3개월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 동안 총 9명의 창작자님이 가지각색의 창작물을 6월 22일부터 7월 13일까지 텀블벅을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님달님과 같이 우리에게 동화로 친숙한 이야기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거대하고 웅장한 이야기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신화가 9명의 창작자 손 끝에서 새롭게 탄생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기 기획전 오픈과 함께, 또 다른 재미있는 주제와 함께 CLAP 2기를 새롭게 신청을 받을 예정이니, 해당 소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텀블벅 창작 레터 구독하는 것도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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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_ 김민규 ㅣ 이미지 제공_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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