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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텀블벅 영퍼센트 Mar 31. 2019

혼자가 좋은 우리를 위해, 앙코르 파티 2

더 좋아질 거예요,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지난 주말 혼자서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온 동료와 함께 '혼자 하는 여행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길 나눴습니다. 

"저는 그게 제일 좋아요. 돌아다니다 길 잃어버려도 마음 편한 거."

"저도저도! 그리고 계획 세웠던 거 다 안 해버려도 되는 거랑."

이런 대화에 공감하는 분 계신가요? 시간이 갈수록 스스로를 돌보는 일의 소중함을 실감합니다. 기분 상한 채 어영부영 지나보낸 순간의 진짜 감정을 내가 알아주는 것, 혀끝의 쾌락이 아니라 몸이 편해지는 음식을 먹는 것, 목적 없이 걷기 좋은 길을 산책하며 뭐라도 훌훌 털어버리는 것. 이런 게 일상 사이사이에 필요하더라고요. 물론 필요성을 깨달았더라도 노련하게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에, 다른 분들의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으려 몇 가지 책과 차를 찾아왔습니다.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가 만드는 <무자극력 키우기>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무자극을 전파합니다. 자극으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무자극력이 있다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다고 믿어요.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를 발견하고는 정말이지 퍽 마음에 들었습니다. 논술에는 사고력, 마라톤에는 지구력, 자극적인 삶에는 무자극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 분들을 즐겨찾기 해두고 때때로 올라오는 '자극 없는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어요. 그리고 드디어 신간 준비 소식을 접했습니다. 뾰루지, 가랑비 같은 일상의 미세한 자극들이 괴롭다면 하나씩 짚어보며 무자극력을 키워보아요. 


ⓒ무자극컨텐츠연구소



#당신의 여행은 어떤가요? <질문의 여행>

ⓒ홍지



어딘가에 있고 싶어 떠나는가, 지금 여기를 잊고 싶어 떠나는가, 당신을 떠나게 하는 더 중요한 마음은 무엇인가?


당신의 여행은 어떤가요? 큰 마음 먹고 떠난 여행에서 친구와 대판 싸우고 돌아온 적 있으신가요?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또 나는 어떤 여행자일까요? 고민해본 적 있으세요?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탐험하는 여행자 '홍지'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 132개 도시의 낯선 길 위에서 만났던 여행자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252개의 질문으로 정리해 <질문의 여행>을 만들었습니다. 24시간을 마음껏 쓰는 자유에 취할 새도 없이, 여행의 순간은 일상에 없던 선택들의 연속이잖아요. 이 책과 함께라면, '떠나는 나'의 마음에 오롯이 집중하고,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던 여행 취향을 선명하게 알 수 있을 거예요.



#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 우리의 장면들에 대하여


ⓒ가랑비메이커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2015) 이후 꼬박 여섯 계절 동안 가랑비 작가는 이 책을 썼습니다. 비 내리는 날, 좋아하는 카페 창가에 혼자 앉아 읽고 싶은 글이에요. 출판사의 제안을 받아 쓰기 시작했으나 사정상 무산되고 집필부터 편집까지 완성하기 위해 긴 시간을 웅크려 있었다고 해요. 한 독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허밍하듯 쏟아냈던 글에서, 조금 더 분명하게 눈에 그려지는 이야기로 자라난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자라난> 장면들을 들여다볼까요?



#귀족이 되어 느끼는 잠깐의 티타임 <귀족일다경>


ⓒ화양연화

차가 대중화되기 이전, 중국에서 시작되어 영국 귀족들에게 전파된 하나의 고급 취미이자 사교 문화였습니다. 그들은 정성스럽게 차를 내리고, 예쁜 잔에 차를 마시면서 우아함을 즐겼습니다. 이런 배경이 떠올라서일까요? 차 한 잔 곱게 내려 마시고 있자면 더 이상 안달복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여유가 느껴집니다. <귀족일다경>에서는 홍차를 주로 다루지만 다른 차 종류에도 충분히 응용 가능한 이야기가 담겼어요. 이리저리 휘둘리다 현타 오는 어느 날, 티 어드바이저의 홍차 이야기와 함께 차분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카페인 걱정 없이 <밤을 가볍게 마시다>

ⓒ블렌드문

커피를 조금만 마셔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려 괴로워하는 친구가 있어요. 친구는 카페인 걱정 때문에 마실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어요. 우리가 함께 가는 카페에는 항상 커피가 넘쳐났고, 커피 대신 마시는 차는 입에 맞지 않는다고 했죠. 그런 친구를 위해 '무카페인이면서 맛있는 블렌딩'을 고심했습니다. 그리하여 엄선한 무카페인 허브와 다양한 과일이 최적의 비율로 믹스된, 가장 맛있는 차를 개발해냈어요. 에너지 베리, 시원한 민트, 포근한 감귤, 달콤한 애플까지 네 가지 맛과 향을 밤에도 안심하고 즐겨보세요. 



위에서 들려드린 이야기의 조금 더 자세한 버전은 아래를 참고해주셔요. :)

https://tumblbug.com/moopowerup

https://tumblbug.com/journeyofquestions2

https://tumblbug.com/sentenceandscenes1

https://tumblbug.com/ttime

https://tumblbug.com/lighteat_blendmoon

https://brunch.co.kr/@tumblbug/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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