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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텀블벅 영퍼센트 Dec 10. 2020

이 도시의 아름다움,
그리고 시티팝

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톺아보기

도시하면 떠오르는 것들 있으신가요? 저는 도로 위를 가득 채운 자동차, 그 자동차보다 더 많은 사람들, 마치 하나의 숲을 이룬 듯 높은 빌딩들, 화려한 조명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최근 천만 시민 멈춤으로 인해 밤 아홉 시가 넘어가면 몽땅 불이 꺼지는 삭막한 도시의 광경이 아직까지 너무 낯설기만 하네요. 


또 서울의 한강을 바라보며 돗자리를 깔고 앉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맥주 한 캔을 즐기는 낭만도 생각이 나고요. 도쿄, 상해, 뉴욕, 런던, 베를린, 멜버른 등 수많은 아름다운 도시가 떠올라요. 우리가 사랑하는 이 도시의 낭만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영화 리틀포레스트가 시끌벅적한 도시에서 벗어난 귀농의 평화로움과 즐거움을 다뤘다면 아래 프로젝트는 도시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다뤄요. 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이 도시의 아름다움, 그리고 시티팝입니다. 




✔ 인현동 인쇄거리가 찍어낸 영화 속 도시, Citygraph


프로젝트 'Citygraph' 는 영화 속 도시를 담은 포스터북, 달력, 마스킹테이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2장의 포스터는 노팅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터널 선샤인 등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작품을 모티브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도시를 담았어요. 

저희는 인쇄소 사장님과 디자이너의 만남을 통해 쇠퇴해 가는 인쇄거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잊혀가는 전통산업을 재조명하여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소셜벤쳐 팀 도시,樂이 기획한 인현동 인쇄거리 활성화 프로젝트입니다. 을지로 3가 인현동에 위치한 인쇄거리는 서울 최대 규모의 인쇄소 밀집 지역인데요. 1960년대 충무로 영화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최고의 호황기를 맞았지만 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종이 수요가 감소하고 인쇄거리를 찾는 발걸음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인쇄거리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두 인현동에서 이루어진다고 해요. 4명의 작가와 인현동 인쇄소가 함께 도시의 낭만을 보여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 '김산' 시티팝 EP앨범 <From. Kimsan>


시티팝은 7-80년대 일본의 경제성장시기에 풍요로운 물질과 여유로운 분위기의 도시에서 시작된 음악인데요. 들으면 도시의 '밤' 그리고 '낭만'이라는 단어가 떠올라요.  


작곡가 박준우와 보컬 김산으로 이루어진 밴드 <김산>은 국내에서 시티팝을 가장 정통있게 하고 있는데요. 시티팝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야마시타 타츠로의 Ride on time을 듣고 난 뒤 시티팝에 빠지게 되었다고 해요.이번 첫 EP 앨범은 앞서 발매했던 싱글들에 7-80년대 시티 팝/AOR 사운드에 대한 동경을 담았던 것처럼 시티팝의 매력을 잘 담아 보려고 해요.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을 한 통 한 통의 편지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했어요. 


시티팝 EP앨범 <From.Kimsan> 은 스마트폰과 메신저를 통해 연락하는 게 당연해진 요즘, 편지가 주는 특별한 감성과 의미를 담고자 해요. 아티스트 자이언티는 작년 인터뷰에서 '김산'을 언급하며 목소리에서 옛 감성의 향수가 느껴지는 아티스트라고 말하기도 했죠. 실제로 앨범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에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분들을 위해 후원자분 이름 앞으로 밴드 김산이 정성 가득 담긴 손편지를 써드린다고 해요.


 

후원자 분들을 위한 릴리즈 파티에 초대합니다.


(살짝 팬심을 얹어 수록곡 소개 첨부합니다.)


03. 헤드라이트 

아무도 없는 밤 거리 위를 산책을 하다보면 이따금 저를 비추고 사라지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만 보입니다. 연인과 함께 걷던 길을 이별 후에 혼자 걸으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가사에 담고 싶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여기까지입니다. 

서울에 오늘 새벽 첫 눈이 내렸다고 해요. (모두 마음도 몸도 건강히!)

반가운 첫 눈과 함께 도시의 활기를 어서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에디터 _ 홍 비  이미지_ 김산도시,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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