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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요론섬 3박4일 가이드북

CASE_비밀의 섬에서 혼자 나를 돌아보는 여행

여행은 자유여행이 답이다.
여행할 사람, 여행할 시즌, 여행할 장소, 여행할 목적.... 여행의 스타일은 각양각색이죠.
자유여행 전문여행사에서 오래 근무한 제가 지금까지 다녀오신 고객들의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by.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



가고시마 요론섬 3박4일 자유여행


인원 : 1명
시즌 : 7월
테마 : 나혼자여행 / 힐링여행 / 바다여행 


# 이○○고객 CASE

제가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나만 알고 싶은 일본의 지상낙원'  이라는 글을 보시고 의뢰를 하신 직장인 고객님의 일정입니다. 일본의 지상낙원에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멍 때리거나 자신을 돌아보는 휴식시간을 갖고자 하신 고객님. 이 지상낙원이 바로 오키나와 본토에서 약 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요론섬'입니다. 저렴한 예산으로 다녀오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배로 다녀오는 일정으로 안내드렸습니다. 사실은 4박5일 정도 하면 가장 좋긴 하지만, 시간을 빼기 어려울 관계로 3박4일로 안내드렸죠. 일본영화 '안경'의 촬영지로 영화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힐링됐다하죠. '안경'의 주인공처럼 조용하게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면서 혼자 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1일차 | 갈 때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시간 단축!


08:05 먼저 오키나와 나하공항으로! 

출발은 부산에서! 부산에서 국제선을 타고 우선 오키나와 나하공항으로 갑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요론섬은 작은 섬이라 국제선 자체가 운항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를 경유해서 가는 거죠! 도착하면 국내선 터미널에 이동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드세요! 그리고, 국내선에서 요론섬으로 가는 출발수속을 합니다.

                                                                                                                                                             

13:20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요론섬 출발!

요론섬은 오키나와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지만, 하루에 한편만 운행되어 시간도 소요되기 때문에 여행기간이 짧을 수 밖에 없는 여행객에는 아쉬울 수 있죠. 일본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면 요론섬까지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요.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을 선택했어요~

 

15:00 요론 다운 따뜻하고 조용한 민박집

혼자 가는 여행으로 선택한 요론섬의 숙소는 바로 민박집. 이 민박집은 조용하고 소박한 요론섬에 어울리는 자연에 둘러쌓인 숙소입니다.이곳은 호텔적인 서비스와 민박집의 따뜻함을 겸비한 곳으로 여행객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론공항에 픽업도 와주니까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15:30 혼자 지내기 좋은 다다미방

객실은 혼자 드러눕기도 좋은 다다미방. 혼자 대자로 누워 있어도 정말 편안한 객실이죠. 객실뿐만이 아니라, 이 숙소는 영화 <안경>을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석양이 아름답게 보이는 가든테라스, 밤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잔디광장, 간판견인 강아지가 2마리 있어요. 



16:00 스쿠터를 랜트해서 해변으로

요론섬 내의 이동은 랜트카, 랜트사이클, 스쿠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혼자 떠나는 여행으로 스쿠터를 선택한 고객님. 투리스타에서 미리 예약을 해서 민박집에서 받을 수 있게끔 준비해드렸어요.  물론, 국제면허증은 꼭 챙겨가셔야 돼요~! 방에 짐을 놔두고, 보고싶었던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을 향해 스쿠터로 달려갑니다.

                                                                                                                                         

16:20 해변에 앉아 전전헌 바다를 바라봐요 

숙소에서 1km도 안 되는 거리에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요. 리조트 지역과는 떨어져 있어서 상업시설도 없고, 잔잔한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숨겨진 명소죠. 새하얀 모래사장에 앉아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아요. 일본의 한 섬에 온 건데 한국에서 되게 멀리 온 기분이 들 거예요. 

                                                                                                                         

18:30 요론의 향토요리 코스로 저녁식사

저녁은 민박집 식당에서 먹어요. 재철의 재료를 활용한 향토요리 코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요론섬은 장수의 섬으로도 유명하죠. 풍부한 해산물과 온난한 기후가 섬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섬의 요리를 먹고, 테라스에 나와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하늘을 올려다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해서 요론섬에서의 첫날밤이 조용히 지나갑니다.



사실은, 알려주기 싫었던 가고시마의 환상적인 섬들.

 




2일차 | 신비로운 요론의 바다

 

 

07:30 조식 먹고, 오늘의 유리가하마 체크!

상쾌한 요론섬의 아침. 민박집에서 조식을 먹고, 숙소 직원에게 '오늘 유리가하마에 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요론섬에 가면 반드시 가봐야 되는 곳이 바로 '유리가하마'입니다. 유리가하마 투어는 숙소 직원에게 당일날 아침에 신청할 수 있어요. 그날 날씨에 따라 출발가능여부를 확인하고, 가능할 경우에는 유리가하마 출현시간에 맞춰 투어업체에서 숙소로 픽업을 와줍니다. 

 

09:00 유리가하마 투어로 GO!

오가네쿠해안에서 약 1.5km 간 곳에 떠 있는 유리가하마. 매년 봄에서 여름에 걸쳐 썰물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새하얀 모래해변입니다. 해면은 태양 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색은 그야말로 지상낙원. 유리가하마는 글래스보트 투어로 갈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이도 만날 수 있어요.


12:00 요론 중심가에서 런치!

요론섬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차바나'지역. 관광안내소나 슈퍼마켓, 식당이 많은 동네죠. 숙소에서도 가까워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정식을 맛볼 수 있는 가정적인 식당으로 가보세요. 추천할 메뉴는 돈고츠정식! 돈고츠라멘의 돈고츠가 아니라, 가고시마에서는 돼지고기를 푹 삶은 부드러운 고기가 바로 돈고츠입니다!

 


13:00 요론섬 드라이빙 & 바다 즐기기

스쿠터를 타고 느긋하게 요론섬을 돌아볼까요? 요론섬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 요론민속촌, 동굴 등등.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바다! 요론섬 해변에서는 스노클링 같은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어요. 바다색이 실화냐? 할 정도로 맑고 푸른 요론섬의 바다를 느껴보세요.



15:00 빙수 & 모즈쿠소바 먹기

간식도 빠질 수 없죠. 요론섬에서 꼭 맛봐야 하는 것은 바로 빙수와 모주크소바! 독특하고 다양한 남쪽나라 다운 빙수와 해초(=모즈쿠)를 사용한 소바까지! 나머지 시간은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겨도 좋고, 해변에 앉아 나만의 시간을 가져도 좋아요. 요론섬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정말 아름다워요.

 



20:00 현지 선술집에서 술 한잔 어때요?

민박집에서 저녁을 먹고 좀 쉬다가 중심가에 있는 선술집에서 한잔하는 건 어때요? 요론의 술은 물론, 오키나와나 멀리 아오모리 지역의 술까지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어요. 안주로 특이한 메뉴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고요. 요론섬 관광대사를 맡고 있는 사장님의 선술집이라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카운터석도 있어요~



다양한 요론섬의 해변들, 당신의 취향은 해양스포츠파? 프라이빗파?





3일차 | 요론을 걷고 페리를 타고 오키나와로 돌아가요.

 

 

10:00 '다녀오세요'로 떠나는 요론섬 숙소

요론섬 마지막날. 조식을 먹고 숙소를 떠납니다. "안녕히 가세요"가 아닌, "다녀오세요"라는 말로 헤어지는 숙소 사람들.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그렇게 숙소를 떠납니다. 공항까지는 무료로 송영을 해줍니다. 

 


10:30 공항 뒤 아름다운 요론의 길 걷기

공항 뒤에는 페리를 타는 요론항이 있어 그 주변에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호초로 만들어진 하얀색길과 바다를 앞두고 걷는 산책길.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걸어보세요. 





12:00 바다를 바라보며 케이한 런치

해변을 전망할 수 있는 소박한 식당에서 케이한을 드셔보세요. 케이한은 직역하면 '닭고기밥'으로 밥에다가 닭고기살, 파파이야 등의 건더기가 올라가는데 닭고기 육수가 듬뿍 들어간 국밥 같은 음식입니다. 타 일본지역에서도 잘 못 먹는 가고시마의 향토요리입니다.  

 



14:10 페리를 타고 오키나와로 돌아가요 

이제 요론섬을 떠납니다. 돌아가는 교통편은 비용절약을 위해 페리를 선택했죠. 요론항에서 오키나와 나하항까지는 약 4시간 50분이 소요됩니다. 좌석은 따로 없고, 객실 스타일이에요. 사물함이 딸린 2등 화실 객실에서는 누워갈 수 있어서 편해요~ 페리 예약은 출발 전에 투리스타에서 도와드립니다.



19:10 나하항에서 도보 10분거리 호텔

19:00에 오키나와 나하항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은 나하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면서 모노레일 역에서도 가까운 비즈니스호텔을  예약해드렸습니다. 나하 번화가 국제거리도 걸어서 10분만에 갈 수 있어 늦은 저녁에도 식사, 쇼핑하기도 편리할 거예요~





페리는 투리스타를 통해서 무조건 사전예약하고 가세요!





4일차 | 생각날게 분명한 요론섬.

 


09:00 오전 비행기로 부산에 돌아가요.

오키나와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항공편은 출발이 오전입니다. 아침 먹고 모노레일을 타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아침출발이어도 공항에서 멀지 않아 덜 부담스럽죠.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되기에 일찍 들어가서 집에서 쉬는게 좋겠어요. 일상에서 벗어난 요론섬 여행. 아마도 또 생각 나겠죠.  




당신만의 요론섬 여행을 만드는 법?



나루미 | Editor / 일본 자유여행 코디네이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하기

일본 가고시마 출신의 일본인으로 한국과 일본 여행을 사랑하여 서울의 모 대학교 졸업 후, 일본 자유여행 컨설턴트로 한국에서 활동 중. 2018년 현재까지 여행 컨설팅을 통해 일본으로 다녀온 고객은 약 550팀. "몰랐던 새로운 일본"을 알리기 위해 나날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   
02-546-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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