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투리스타북 3편
여행은 자유여행이 답이다.
여행할 사람, 여행할 시즌, 여행할 장소, 여행할 목적..... 여행의 스타일은 각양각색이죠.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에서 지금까지 컨설팅해 드린 고객들의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인원 : 2명
시즌 : 5월
테마 : 답사 여행 / 드라이빙 여행
#투리스타 CASE
투리스타가 직접 다녀온 크로아티아 여행 그 마지막 시리즈인 3탄, 두브로브니크 3박 4일 여행입니다. 크로아티아는 북에서 남쪽으로 긴 형태이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머무르면서 당일 여행을 하기보다는 렌터카를 빌려 북쪽에서 남쪽으로 혹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리스타가 추천하는 여행 루트 중에 항상 마지막 방문 도시가 되며 크로아티아 여행의 하일라이트하고할 수 있는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 3박4일을 마지막으로 크로아티아의 전체 여행 일정이 연결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여행 일정! 지금부터 그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크로아티아 투리스타북 1탄-자그레브 3박4일 보러 가기
크로아티아 투리스타북 2탄-스플리트 3박4일 보러 가기
Sucuraj에서 닿는 육지 항구인 Dvenik에서부터 두브로브니크까지의 길은 크로아티아 최고의 드라이빙 코스라 할 수 있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드리아해가 끝없이 이어지며 두브로브니크까지 따라온답니다. 두브로브니크까지 가는 길에는 잠시 국경을 넘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달리게 돼요. 크로아티아는 비쉥겐국가이기 때문에 국경을 넘을 때마다 여권 검사를 하게 돼요. 여권은 꺼내기 쉬운 곳에 보관해야 편리하겠죠!
크로아티아 내에서 두브로브니크는 가장 높은 물가로 악명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두브로브니크에서 숙소를 정할 때는 가격을 따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투리스타는 가성비가 좋고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는 신시가지의 라파드 지역(Lapad)에 있는 숙소를 추천합니다. 올드타운까지도 버스로 편하게 연결이 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비치가 있고 고급 리조트들이 늘어선 바빈 쿡(Babin Kuk)의 해안산책로까지도 도보로 쉽게 갈 수 있어 머무르기에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랍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숙소 정하기
두브로브니크의 신시가지인 바빈 쿡(Babin Kuk)에는 두브로브니크의 3대 비치 중의 하나인 코파카바나(Copacabana Beach)가 있고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어 휴양 다운 휴양을 보낼 수 있는 지역입니다. 투명하도록 맑고 푸른 해안을 따라서 해안 산책로가 나 있어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랍니다. 투리스타가 추천하는 숙소에서는 바로 이 해안도로까지 도보로 쉽게 닿을 수 있답니다. 고급 리조트들에 들어서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보석 같은 Bar를 찾아보는 즐거움은 덤~!
해안도로 산책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라파드 지역으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해요. 투리스타는 주방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레지던스에서 머물렀지만 오늘은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첫날이니 외식을 하기로 합니다. 라파드 지역 숙소 근처에는 레스토랑이 줄지어 늘어선 식당 골목(?)이 있답니다. 크로아티아 전통식당에서부터 퓨전식당, 이탈리안 식당 그리고 패스트푸드점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크로아티아 투리스타북 1탄-자그레브 3박4일 보러 가기
크로아티아 투리스타북 2탄-스플리트 3박4일 보러 가기
이제 본격적인 두브로브니크의 매력 속으로 떠나볼 시간입니다. 올드타운의 시작은 언제나 필레 게이트(Pile Gate)에서부터 시작한답니다. 필레 게이트에 들어선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이동한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완벽한 중세 시대가 시작돼요. 언제나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필레 게이트에서는 특히나 소매치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게이트에 들어 사자마자 크로아티아 전통 복장을 한 상인이 기념품을 팔고 있어요. 느닷없이 나타난 중세 사람 덕에 넋을 놓기 일쑤이니 꼭꼭 소지품을 잘 챙겨주셔야 해요!
일단 올드타운 안으로 들어왔다면 무조건 성벽 투어부터 하시길 당부합니다. 두브로브니크의 햇살은 상상 이상으로 뜨겁고 성벽 위에 일단 올라갔다면 그늘이 없어 온전히 뜨거운 햇살을 고스란히 받아야 한답니다. 가장 뜨거울 때 올라가는 것보다는 되도록이면 아침 일찍 10시 전에 투어를 시작한다면 100점! 성벽은 완벽하게 올드타운을 감싸고 있어 한 바퀴를 돈다면 올드타운을 다 돌아본 셈이 된답니다. 멀리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조망할 수 있고 주황색 지붕의 조화가 아름다운 구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천천히 감상하며 충분히 시간을 만끽하세요.
올드타운 안에는 관광객 수만큼이나 맛있는 맛 집이 많이 있답니다. 그러나 대부분 크로아티아의 음식들은 한국인 입맛에는 많이 짠 편이에요. 그렇다고 덜 짜게 조리해달라고 했다가 음식 본연의 맛을 놓치는 수가 있으니 식사를 할 때에는 식전 빵이나 음료, 맥주, 와인 등을 곁들인다면 훨씬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거예요.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이 질렸다면 오늘은 해산물 피자를 즐겨보세요. 아름다운 구시가지의 노천에 앉아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즐겨봅니다.
성벽에 올라 하늘에서 구시가지를 조망했다면 이번에는 골목 구석구석 탐험을 해볼 차례입니다. 필레 게이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플라차 거리를 걷노라면 왠지 모를 모험심이 생길 거예요. 루자광장을 돌아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에 다다를 거예요. 골목골목 한 곳도 놓치고 싶지 않은 올드타운 안에는 평화로운 고양이들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어요. 아차! 두브로브니크에서만 살 수 있는 미용 제품을 파는 '말라 브라차 약국'에 들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아름다운 '아드리아해의 진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망대로는 스르지산 만한곳이 없습니다. 스르지산은 해발 400미터가 넘는 제법 높은 돌산으로 정상까지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험준하고 거리가 상당하여 올라가는 코스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다시없을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아름다운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답니다. 특히 일몰시간에 오른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을 거예요. 산 정상에는 파노라마 레스토랑도 있으니 여유 있게 두브로브니크 전경을 감상하기 바랍니다.
어둠이 내리면 올드타운 안은 또 다른 표정으로 바뀌게 된답니다. 낮보다는 오히려 어둠이 내린 저녁이 되면 더욱 활기가 느껴져요. 그윽한 노란 불빛으로 가득한 구시가지안은 해가 물러가며 더욱 진해지는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답니다. 어둠이 깊어 질수록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여기저기서 들리는 음악소리는 필레 게이트로 향하던 발걸음을 붙잡기에 충분하죠. 두브로브니크를 떠날 날이 코앞에 다가왔어요. 오늘만큼은 충분히 두브로브니크의 밤을 붙잡아 보도록 해요.
어제 올드타운을 정복했다면 오늘은 주변 섬을 정복하도록 해요. 주변 섬의 출발은 올드타운 내의 구 항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라구사 공화국이던 시절 아드리아해의 무역항 역할을 충실히 했던 항구는 이제는 규모가 축소되어 주변 섬들을 오가는 작은 배들만 정박해 있답니다.
두브로브니크 구 항구에서 바라보이는 외딴섬은 로크룸섬(Lokurm)으로 우거진 숲에 공작새가 많은 곳으로 독특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TV 쇼인 '왕좌의 게임'의 촬영지로 알려져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구 항구에서 출발하는 많은 배편을 이용하면 로크룸 섬에 갈 수가 있답니다. 배다마 다른 프로그램이 있으니 적절하게 이용하면 좋답니다. 로크룸 섬뿐만 아니라 '3섬 투어'가 인기가 좋은데 콜로체프-쉬판-로푸드 세개의 섬을 돌아보고 해수욕을 즐기는 내용이랍니다. 또한 공항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작은 마을 '차브타트(Cavtat)'를 다녀오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또 다른 관문인 '플로체 게이트(Ploce Gate)'에 가면 크로아티아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모래사장을 지닌 반예 비치가 나온답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투명하도록 시린 푸른 바다-모래사장이 3박자를 이루며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반예 비치를 그냥 지나친다는 건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 수 있으니 꼭 수영복을 준비하도록 해요.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해양 스포츠를 꼽으라면 바로 카약입니다.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사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두려움은 접어두고 꼭 한번 경험해보도록 해요. 푸른 아드리아해에 떠있어 볼 수 있는 경험은 그리 자주 찾아오는 게 아니랍니다. 구 항구에서 바라보이는 주변 섬을 돌아오는 것으로 최고의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합니다.
올드타운에 왔다면 절대로 절대로 빼놓지 말아야 할 명소가 있으니 바로 절벽에 들어선 카페 '부자 카페'랍니다. 구시가지 성벽의 절벽에 만들어진 카페로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카페가 아닐까 해요. 부자라는 뜻은 크로아티아어로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구멍'이라는 뜻인데요. 실제로 부자 카페에 가려면 성벽의 '구멍'을 들어서야 한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두브로브니크 최고의 전경을 선사해도 과언이 아니니 서둘러 부자 카페를 찾아 해가 질 때까지 시간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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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동안 플리트비체를 제외하곤 거의 매일 바다를 접했지만 이제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한번 더 바다를 즐기고 싶어지네요. 라파드 숙소 근처에 있는 해변에서 마지막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아쉬운 크로아티아 여행을 두브로브니크 공항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크로아티아는 남북으로 길게 생긴 형태이기 때문에 In-Out의 공항을 달리하는 게 겹치지 않은 동선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데요. 드라이빙 여행이 정답인 크로아티아 여행은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 도로를 감상하기에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며 드라이빙을 하는 게 더욱 좋답니다. 그런 관점에서 크로아티아 여행의 정답을 찾는다면 '자그레브 In-두브로브니크 out'의 공식이 나오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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