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의 대한민국 역사탐방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는 우연한 기회에 내년으로 다가올 2019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일의 일환으로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 유적지를 탐방하는 행사를 기획하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하게 되어 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서경덕 교수의 사전 인터뷰(라디오프로그램 출연) 들으러 가기
투리스타가 제일 잘하는 일중의 하나인 여행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뜻깊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에 적극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상해와 항주까지 아울러야 하는 바쁜 스케줄이었기에 공항에 이른 새벽부터 집결했어야 했는데, 참여하시는 분들 모두가 불평 없이 제시간에 당도하여 주시고 비자가 필요한 중국의 까다로운 입국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주셔서 출발부터 기분 좋은 여행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인천공항을 떠나 2시간 후쯤 상해의 푸동 공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가 있었던 상해의 조계지였습니다.
이곳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외에 또 한 곳의 임시정부청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지금은 유명 브랜드의 매장으로 쓰이는 건물이지만 이곳은 1919년 9월 11일 임정이 의정원 회의를 열어 3.1운동 뒤 국내외에 조작된 상하이와 한성 임시정부, 노령(연해주) 대한 국민의회를 통합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던 장소였습니다.
2018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자료를 통해 최종 확인되었다고 해요.
현재 이곳은 과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어떠한 안내판도 없지만 곧 이곳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였다는 간판을 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상해 관광의 중심인 신천지 인근에 있기 때문에 번화한 신천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도 잠시나마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신천지를 통과하여 다음에 방문한 곳은 지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입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비디오 시청을 하고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본 후 단체사진도 남겼답니다. 분명 예전에도 와봤던 곳이었는데 지금의 느낌이 매우 다르고 조금 더 관리가 잘 되고 보존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안타깝게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이번 탐방단에는 독도 지킴이 고 김성도 할아버님의 손자분들이 참석하여 더욱 뜻이 깊었답니다. 손수 준비해온 현수막을 펼치니 더욱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현판 앞에서는 현수막을 펼 수 없기 때문에 길 건너편으로 옮겨서 사진을 찍었어요. 혹시나 다른 분들도 이곳에 가시거든 현판 앞에서는 현수막은 불가하다는 거 알아주세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참가자들의 안타까움을 가장 많이 샀던 곳인데요.
바로 '안공근 선생' 고택입니다.
안공근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친동생으로 김구 선생과 함께 한인 애국단을 조직, 이봉창 의거와 윤봉길 의거 등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입니다.
안공근 선생의 고택은 실질적인 '한인 애국단 본부'라고 불릴 정도로 애국지사들의 관계 깊은 장소였는데, 현재는 일반 가정집으로 쓰이고 있어 사실상 관리. 보존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일반 가정집들이 모여 있는 협소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고 현지인들도 예상치 못한 단체의 방문에 어리둥절해 하긴 했어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이곳도 독립유적지로 인정받아 관리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다음 방문지는 상해의 루쉰공원 내에 있는 윤봉길 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입니다.
루쉰은 중국에서도 전 국민적으로 존경받는 문학가로서 루쉰 공원은 중국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입니다. 윤봉길 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은 바로 루쉰공원 내부에 자리 잡고 있어 비교적 관리 보존이 잘 되고 있는 곳입니다.
윤봉길 의거는 침체되어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로를 개척했으며, 나아가 독립운동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전시관은 윤봉길의 훙커우공원 의거를 기념하는 곳으로 그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자료와 흉상, 친필 편지, 순국하기 직전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40m 떨어진 지점에 '윤봉길 의사 의거 기념비'가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는 '육삼정 터' 입니다.
육삼정의거는 백정기, 이강훈, 원심창 등이 1933년 3월 17일 중국요리점인 '육삼정'에서 중국정부 요인 매수를 목적으로 연회를 개최한 주 중 일본 공사 아리요시 아키라를 처단하려 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의거 계획이 사전에 누설되어 백정기와 이강훈이 붙잡혔고, 원심창은 망을 보다가 일제 경찰에 붙잡혔던 안타까운 역사입니다.
내일 항주 임시정부청사 방문을 위하여 밤길을 달려 항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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