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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독립유적지 탐방-상해·항주 ③

서경덕의 대한민국 역사탐방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역사투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귀국 편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야 하기에 유적지는 한곳만 방문하는 일정으로 꾸며졌습니다.

오늘 방문할 유적지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역사적 의미를 모르고 있는 곳인데요.
인민광장과 난징루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목은당'이 바로 그곳입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 당시 종교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명맥을 지켜오고 있는 유서 깊은 목은당은 종교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독립 유적지로도 큰 의미를 가진 곳입니다.



지금도 교회로 쓰이고 있는 이곳은 독립운동가들이 국민대표회의를 진행했던 장소로서 외관으로 보기에도 매우 역사가 깊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국민대표회의는 국내는 물론 중국 관내, 러시아, 미국, 만주 등 각지의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독립운동계의 통일 방안과 임시정부의 조직개편 등을 논의했던 역사상 최대의 민족 회의였습니다.
이때 발표된 선언문은 노선을 초월한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부단한 대동단결의 의지를 보여준 하나의 대표적인 회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목은당 교회는 우리에게도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일요일 예배가 한창이었을 때라 방해가 될까 내부 입장은 하지 않았어요.
종교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예배시간에 맞춰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상해·항주 역사탐방 1기


인민광장 역에서 내리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건물이고 입장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가신다면 한 번쯤 이곳에 들러 독립운동가들의 절박하고 결연했던 다짐을 생각해본다면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일요일에는 예배가 진행됩니다
상해 기독교 목은당


어느새 2박 3일의 일정이 끝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되었네요.

짧은 기간 동안 상해·항주에 걸쳐 여러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도 많았고 오늘날의 우리가 있기까지 숭고했던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실패한 적이 없으며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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