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유럽여행
여행은 자유여행이 답이다.
여행할 사람, 여행할 시즌, 여행할 장소, 여행할 목적.... 여행의 스타일은 각양각색이죠.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에서 지금까지 컨설팅해 드린 고객들의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여행기간: 스페인+포르투갈 14일 중
리스본 3박 4일
인원 : 성인 2명
시즌 : 5월
테마 : 은퇴 여행 / 부부여행 / 자유여행
# 현○○고객 CASE
올해 초에 정년퇴임을 하시고 생각해두신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내분과 유럽여행을 계획하신 현 OO고객님은 10년 전에 생애 처음으로 유럽여행을 해보시고 이제야 마음 편히 두 번째 유럽여행을 하시게 됐다며 기대감이 크셨어요. 게다가 본인 스스로 세워온 치밀한 계획표를 보고 투리스타들은 깜짝 놀랐답니다. 아내분과 함께 하게 된 생애 두 번째 유럽여행인지라 하고 싶은 신 것도, 가고 싶으신 곳도 많아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했어요. 다른 것은 다 양보해도 영화 '리스본 야간열차' 때문에 세우게 된 유럽여행이니만큼 리스본은 꼭 일정에 넣어달라고 신신당부하셨고 14일이라는 여행기간은 스페인을 집중적으로 보고 리스본을 '꼭' 가시는 방향으로 설계를 해드렸습니다. 물론 리스본은 야간열차가 아닌 항공으로 움직이시는 것으로요~!!
리스본 공항에 내리신 후 시내로 이동해 주세요. 리스본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7km 정도밖에 되지 않아 택시를 타시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고객님께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넣어 편안하게 호텔까지 이동하시도록 해드렸습니다. 호텔은 리스본 시내 중심인 호시우 광장(Rossio) 인근으로 부킹 해드렸답니다. 리스본 시내에 숙소를 잡으실 때에는 시내 중심인 호시우 광장이나 폼발(Pombal) 광장 인근으로 정하시면 관광하시는데 최적의 조건이 된답니다.
리스본 공항에서 시내 이동하는 방법은?
호텔에 들러 체크인을 하고 가장 먼저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알파마 지구를 방문해요. 소박한 달동네를 터덜터덜 걷다가 리스본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상 조르제 성에서 리스본을 내려다보며 첫날의 여정을 시작하세요. 알파마 지구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멋있긴 하지만 안정상의 이유로 너무 늦게 가시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알파마 지구에 가실 때는 리스본의 명물 28번 트램을 타도록 해요!!
리스본의 명물 28번 트램이란?
리스본에서 유일하게 평지로 이루어진 바이샤 지구는 리스본 시내의 중심이자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에요. 관광의 중심이니 여유롭게 바이샤 지구를 둘러보며 리스본을 느껴보세요. 세련되고 멋스러운 아우구스타 거리에선 아름다운 리스본의 모습을 담은 여러 가지 기념품들을 구매해봐요.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타일 바닥은 리스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답니다. 아우구스타 남쪽으로 내려가신다면 유럽에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코메르 시우 광장도 만날 수가 있어요.
30M 높이의 엘리베이터에 오르면 리스본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보니 어쩐지 파리의 에펠탑이 생각나신다고요? 맞아요~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는 구스파트 에펠의 제자인 라운 드 메스니어 두 폰살드가 설계한 철골구조물 이랍니다. 해가 질 때가 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특별한 리스본의 야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리스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대항해시대의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도원의 길이가 300m에 달하니 한 폭에 다 담으시려면 수도원을 입장하기 한참 전에 카메라를 준비해야 해요. 웅장한 겉모습에 놀라셨다면 수도원 안쪽의 아름다운 화랑에 두 번 놀라실 각오를 하세요. 부귀했던 대항해시대의 건축물답게 화려한 수도원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셨다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에그타르트도 꼭 한번 맛보세요!!!
원조 에그타르트는 어디에서 사?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나와 바닷가 쪽으로 눈을 돌리면 범선 모양의 거대한 기념탑을 볼 수가 있어요. 엄청난 규모와 위용을 자랑하는 발견의 탑을 눈에 담고 그 옆에 있는 겔렝탑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비슷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이 탑은 '테주 강의 귀부인'이라는 우아한 별명이 있지만 과거 정치범의 수용소로 쓰였을 때는 매우 끔찍한 감옥의 역할을 했단 사실!
벨렝 지구는 리스본 시내와는 다르게 대항해시대의 화려함을 만날 수 있는데 아주다 궁전과 보타닉 정원을 가신다면 그 화려함의 완결판을 만날 수 있어요. 마치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 온듯한 사치를 느낄 수가 있답니다. 호화로운 왕족과 귀족들의 사치는 마차 박물관에서도 느낄 수가 있어요. 기차를 타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차 박물관에 들러 벨렝 지구에서의 일정을 마칩니다.
현지인들은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요리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대구 요리인 '바깔라우'를 꼽는답니다.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어 바다와 접한 면이 많은 포르투갈 국민들은 해산물 요리를 많이 먹는데 그중에서도 바깔라우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국민 요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국민음식이기는 하지만 재료 자체의 가격이 높고 손질하기가 어려워 평소보다는 특별한 날에 즐겨 먹는답니다. 포르투갈에 왔으니 오늘 저녁만큼은 바깔라우로 즐겨봐요~!
유럽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물 페나성은 리스본 근교의 신트라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세운 루트비히 2세의 사촌이 세운 건물이라고 해요. 어쩐지 또 분위기가 비슷한 것도 같죠? 마치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페나성은 신트라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꼭 시간을 내어 방문해봐야 할 곳이랍니다.
포르투갈 왕실의 여름 별장으로 쓰였던 신트라성이 있는 신트라 시내는 골목골목 너무 예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광객의 넋을 빼놓는답니다. 특히 이곳에선 포르투갈의 아기자기한 그릇들과 솜씨 좋은 장인들이 만든 기념품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아요. 맛있는 점심을 드시고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하기에도 아주 이쁜 곳이랍니다.
15~16세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녔던 해양왕국 포르투갈. 그 포르투갈에서 대서양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 바로 땅끝마을로 알려진 까보다로까 입니다. 신트라에서 버스를 타고 땅끝까지 오게 되면 시작되는 대서양의 웅장함에 할 말을 잃게 되죠. 구불구불 버스를 타고 오는 길을 유심히 보다 보면 숲 속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곳에 요새처럼 숨은 유명인들의 별장들도 종종 볼 수가 있답니다. 편의시설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땅끝, 그리고 대서양의 시작점에 섰다는 벅참 감동은 꼭 느껴보세요~!
대항해시대의 리스본에서 드디어 바닷가를 거닐 수 있는 곳에 왔습니다. 카보다로카에서 웅장한 대서양의 힘을 느꼈다면 카스카이스에선 바닷가를 유유자적 산책하며 여유로움을 느껴보세요. 고급 휴양지로서의 면모는 정박되어 있는 고급 요트들에서 느껴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다운 어촌의 모습이 공존하는 곳 이랍니다. 내일이면 리스본을 떠나야 하는 날.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힐링만 한 게 없죠. 유적지와 박물관을 꼭 방문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렇지만 카스카이스 해변의 바닷물에는 꼭 한번 발을 담가 보세요.
다시 시내 중심으로 돌아와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해요. 리스본의 7개 언덕 중 '높은 구역'이란 뜻을 가진 바이루 알투 지역에 올라 멋진 리스본의 전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스페인에 플라멩코가 있다면 포르쿠갈에는 '파두'가 있어요. 분위기 있는 파두 선율에 몸을 싣고 실제로 달콤하고 강렬한 포트 와인 한잔으로 꿈같았던 리스본에서의 3일을 추억합니다. 고객님은 여행지의 기억으로 풍부해졌던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하시네요.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 호텔 체크아웃을 해요. 공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도둑 시장을 가야 하기 때문에 짐은 호텔 리셉션에 맡겨 주세요. 나중에 짐을 찾으실 때 1유로 정도의 매너팁을 챙기신다면 좋겠죠!
이 고객님의 경우는 3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공항 가기 전에 시간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가볍게 다녀오시기 좋은 도둑 시장(페이라 다 라드 레)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Ladra'라고 하는 벌레 이름을 도둑이라고 해석하는 바람에 일명 도둑 시장이 되었지만 위험한 곳은 아니에요. 없는 게 없는 대규모의 이 시장에서는 종종 여행자들이 자신의 물품을 판매하는 것도 볼 수 있답니다. 우연히 보석 같은 골동품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고요~!
첫날과 마찬가지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공항까지 이동하셨습니다. 유럽여행 중 쇼핑을 많이 하셨다면 마지막 out 하는 공항에서 텍스 리펀을 받아요. 텍스 리펀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공항엔 3시간 전에 도착하도록 하는 게 좋답니다. 리스본에서 인천으로 오는 직항 편은 없고 최소 1군데는 경유를 해야 합니다. 이제 즐거웠던 추억을 안고 조심히 귀국하시는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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