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6
낙엽이 바스락 거리는 길을 걷다가
괜시리 마음이 사무치게 아려와
터지려는 눈물을 참으려 올려본 그곳엔
담청색 하늘안에 별들이 찰랑이고 있었다
어느날은 창을 두들기는
서늘한 가을비의 목소리에
꾹꾹 눌러놓았던 감정들이
울컥 차올라 한참을 울었다
뭉근하게 적셔오는 가을은
무엇을 향하는지 모를 아련함으로
서글픔에 울컥 차오르는 눈물이 되어
눈가에 번지는 모든것을 아름답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