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12
바다의 윤슬이 찬란하게 부서진다
광안리의 바다는 언제나 찰랑거린다
내가 보고 있던 보지않던 햇볕은
날카로운 유리조각 같이 파도를 깨트린다
즐겁고 여유로웠던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와도 해변은 한결같이
눈부신 햇빛을 머금고 빛날것이다
내가 다시 돌아와도 여전히
파도는 찬란하게 부서지고 있겠지만
지금 우리 둘의 행복했던 기억은
부서지지 않고 간직하고 있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