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둥바둥' 사는 건 '최선'을 다 하는 게 아니야.
금요일 밤이 되었어,
역시나 난 으레 그렇다는 듯
이번 주의 나를 떠올린다구.
내일이 되면 다시 하루 동안 얼마나 충실하게 보냈나,
나 스스로 일상을 곱씹어 보겠지,
특별한 결론은 낼 수 없어도 최소한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명분은 찾자는 '자아 되새김질.'
'최고보다는 최선을' 이란 어설픈 명제에 휩싸여,
우린 오늘도 자기를 긍정하고, 내일도 자기를 긍정해.
늘 제자리 걸음이면서 말이야.
물론 제자리 걸음은 아니겠지.
심리적으로 정체되어 있다는 뜻일거야.
어쨌건 우린 남의 시선에, 누군가의 아포리즘에, 자기 변명에 휩싸여,
결과가 좋으면 최고에 관한 자신을 꿈꾸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최선을 다했다는 허울 좋은 심리적 위안을 스스로 하지.
셀프 힐링의 시대가 된 거야. 내가 나를 붙잡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물론 좋은 의미도 충분히 가지고 있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봐,
정말 최선을 내 스스로 지향하고 있는지.
난 '최선'이란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해.
뭐랄까,, 안 좋아한다기 보단 우리의 마음을
오히려 표면적으로 분석하고 끝내버리는 느낌이라는 거야.
다시 한 번 말할께.
우린 오늘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최선'이란 단어의 의미를 모른채, 무조건 힘내고 파이팅하며 앞으로 고군분투했었다는 거지.
그건 '최선'이 아니었어. 방법을 모른채 앞으로 가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몰입이 없었던 채로,
'최선'에 가까운 '아둥바둥'을 반복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코너에 몰리게 된거야.
그래, 어느새 우린 '최선'을 다한 게 아니라,
'최선'을 상대로 맞서 싸우다 금새 지쳐서 '심리적 방어전'을 했던 거지.
왜냐면 심리적으로 아침보다 더욱 나약해져 있고
자신을 지키기에 바빴던 하루였기 때문이야.
더이상 '최선'을 추구하지 마,
하고 싶은 것에 '몰입'을 얼마나 깊게 했는가,
정면을 마주보고 일상에 임했는가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는 하루면 된 거야.
스스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담백한 일상 몰입'..
난 이제 '심리방어전'은 그만 할래.
이젠 정말 담백해 지고 싶어,
내 인생 앞에서.. 진심으로..
그리고 네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해..
응. 원. 해.
(이미지 출처 :www.behan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