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baton touch for tomorrow.
'오늘이란 삶의 바통를 나답게 내일의 나에게 전하는,, 삶의 이어달리기 방법'에 대해, 글를 써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문장만 부유하는 밤이 계속 됩니다. 내일이 되면 어설프게 날이 선, 그 문장들이 조금 더 의미 있는 형태로 제 자리를 찾아 가길, 헛된 필력으로 소모되지 않기를 마음 속으로 차분하게 바래 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글쓰기란 참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행위가 저에겐 '글.쓰.기'란 형태로 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계속 글 쓸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마음의 포지션이랄까, 스탠스가 삶을 대하는 자세, 바꾸어 말하면 '나'란 사람의 오리지낼리티에 조금 더 근접한 것만 같아, 그 '자세' 자체에도 기본적으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엔 카카오 브런치 작가로 조금 더 자주 글을 써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점 기준으로 3주가 지났습니다. 3,362명이 방문해 주셨고 37명이 구독자로 버튼을 눌러 주셨습니다. 이 숫자가 얼마나 의미 있는 숫자인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아마추어 냄새가 폴폴 나는 설익은 잡문에 100명 중 단 1명이 관심을 보여 주신 것만으로도 꽤 기쁜 마음이 가득합니다.
글쓰기는 결국 삶의 이어달리기와 같지 않을까 조심스레, 그리고 꽤 확신에 찬 느낌으로 생각해 봅니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은 '잠'이란 형태의 무의식 활동을 뒤로 하고서라도,, 충분히 의미 있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 의미 있는 삶의 연결,, 어설프고 다듬어지 않은, 편집점이 가득한 글이 1%의 확률로 확실하게 익명의 누군가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 미약한 저의 개.인.문(文).명이,, 꼭 읽는 분들이 자신의 마음의 깊은 생각을 조율하고 담백하게 정리하시는데, 어줍지 않을지라도 기능으로선 작동을 하는 촉.매.제.가 되길 진심으로 꿈꿔 봅니다. 외적인 환경과 결과를 떠나서, 마음 속에 아련히 피어 오르는 삶에 대한 단 몇 가지의 생각들이 꽤 유효하게 인생에 대한 관점을 리드하길 늘 바라고, 또 확신합니다.
문장은,, 에세이는,, 생각과 이어진다는 걸 믿습니다. 삶의 중력 자체를 바꾸게 된다는 것도..
인생은 먹고 사는 것에만 집중해도 참 만만치 않은 세상입니다.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20대가 될 때보다 30대엔 더욱 더 천적이 많고, 30대가 되었을 때보다 40대엔 더욱 더 천적이 많다고, 50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스스로의 건강에서부터 시작해서 갖고 있는 유형의 것의 소멸과 변형, 그리고 인간관계의 축소에서부터 스스로 나약해 지는 두뇌활동에 이르기까지,,, 사회생활에서 만난 사람들, 가족과의 관계의 어설픈 재정립에서부터 길을 걷다 만난 사람들에 대한 스스로의 한숨 섞인 실망과 회피에 이르기까지,,, 삶이란 정말로 만만치 않은 것입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누군가는, 아니 우리 각자는 살아가는 활동을 돈 버는 일과 사회생활 하는 일, 그리고 무언가를 소비하는 데에만 전력투구 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꼭 그것이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세상 그 무엇과도 연결고리가 없지만, 오롯이 나만의 내적인 영감과 꿈과 에너지에 의해서 세상 앞으로 한 번 더 뱉어 내려고 하는 그 숨가쁜 메타포의 영역에 있어, 절대로 의미를 축소하거나 과대포장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합니다. 난 여기 살아 있어라고 하면서,, 숨이 붙어 있는 지금 이 순간, 나는 세상에 몸을 담고 있으니 그 안에서 이것만큼은 표현하고 싶어라고..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내 마음에 대해 알 수가 없듯이, 세상 앞에 던져진 이상 나는 또 다른 무언가로 나를 증명해야 합니다. 아니, 나를 증명한다는 거창한 슬로건 따윈 잠시 접어 두더라도,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실감할 만한 그 무언가를 한 가지는 하면서 세상을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게 꼭 거창한 꿈에 연장선상의 무엇이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엄청난 메타포를 내포하는 그럴 듯한 나다움이 인생 전반을 꼭 총괄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내 안에서 내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해서, 이것만은 해보고 싶다, 어필하고 싶다, 표현하고 싶다라고 하는 무언가를 스스로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다운 게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다운 순수한 메타포를 오리지널리티에 가장 가깝다고 믿고, 또 끊임없이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듯 생명력을 갖고 삶이란 광장 속에서 꿈틀댈 수 있도록 스스로 관리하고 애정을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글쓰기란 행위를 통해 스스로 살아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각자에게 가장 유효하고 적절한 매개체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 지 조심스레 화두를 던져 봅니다. 매개체란 결국, 그 나다움을 어떠한 행위를 통해 드러낼까 하는 것입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그러한 부분이 드러난다면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하시면서 충분히 그것에 충실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불완전하고 나다움에 충실하지 않다면, 한 번 더 고민해 봐야합니다.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오랜 시간 생각해 본 끝에 그것은 타인과 연결되지 않은 순수한 자기확인의 행위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서 봉사를 하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유효하다면 그 행위를 하는 것으로 충분이 삶의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와 연결점을 갖는 나만의 오리지낼리티, 개인문명으로까지 거창하게 표현하고 싶은 그 일상의 이어달리기를,,,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