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널 바라만 봐도..
또, 오해영.
드라마가 아련하기는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이미 절반의 성공이다.
문을 두드리듯, 똑똑똑..
드라마는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건다.
그리고, 힘주어 느슨하게 얘기한다.
정말 뜻밖이라고,,
날 알아봐줘서..
유일하게 먼저, 누군가에게 말을 건 캐릭터는,
흙수저 오해영일 뿐이다.
다들 자신만 사랑받고 싶어하고,
누군가 다가와도 뒤늦게 한참을 지나 반응을 한다..
그래서 난 계속 궁금할 것 같다.
연장 방송과 메이킹 필름이 갈무리처럼 지나가도..
흙수저 오해영은 오늘 하루를 터벅거리며
걸어가는,, 나와도 같으니까..
똑.
똑.
똑.
잘 지내나요...
용기 가득한,, 오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