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흘러간다..
가만히 바라본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생각이 많아서 치열해도,,
생각이 없어서 무감각해져도,,
지금의 내 나이는 변함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무지하게 인생을 대충 살고 싶어진다..
평범하게,, 아무 일 없이 살고 싶어진다..
목요일 밤인데,
벌써 마음은 토요일 오후 2시 37분이다..
계기가 필요하다..
하루키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
나오는 샤프링처럼,,
'댄스댄스댄스'의 이루카 호텔처럼,,,
'태엽감는 새'의 우물처럼,,
'해변의 카프카'에서 오시마 상이 사서로 머물던 도서관처럼,,
'1Q84'의 두 개의 달처럼,,
나처럼,,
또 다른 나처럼,,,,
(이미지 출처: http://www.akaihane.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