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실패로 이혼 위기에 몰린 부부 사연을 듣고
내가 주식 투자하라고 권유해서 미안해. 그렇지만 내 진심은 당신을 힘들게 하려고 한 건 아니었어. 우리 부부가 함께 잘 살기를 원해서 내가 그랬던 것이야. 당신이 스트레스받았다면 미안해. 그런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누구나 넘어질 수 있어. 그동안 빚이 있단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끙끙대고 고민했을 당신에게 미안해. 그동안 마음 한편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힘들게 살았을 것 생각하니 내가 미안해. 빚이 있어도 난 괜찮아. 우린 젊고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어쩌면 이번의 실패가 큰 보약이 될 수 있어. 난 당신이 건강하고 내 곁에 있어 주기만 바래. 당신은 다음번엔 잘할 수 있을 거야. 이번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거야. 돈 걱정 너무 하지 마."
돈이야 또 벌면 되고 건강만 안 잃으면 돼
한국은 지금 단군 이래 가장 번영되고 평화로운 시기를 살고 있고, 미래는 더 밝습니다. 지금 청년들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저희 세대(50대) 보다 훨씬 더 잘 살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 지금은 산업화 사회 끝물이고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은 10위 안팎입니다. 그러나 10~20년 후, 한 세 대 후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겁니다. 이제 막 발동을 걸기 시작한 K컬처, K바이오, K-IT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 정보 산업이 전 세계를 휩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삼성 현대차가 제조업으로 벌어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를 한국에 안겨줄 가능성입니다. 때문에 불안하고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빚내서 투자한 게 아니라면 느긋히 하던 일 계속하면서 투자한 사실 조차 잊으셔도 됩니다. 그러다 은퇴할 시점에 계좌를 까 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