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홀해선 안 되는 사내 정치...'빅 마우스'를 잡아라

CEO가 들려주는 '뻔하지 않은' 성공 레시피㉖

by 이리천

승진하려면 정치가 필요하다. 어쩔 수 없다. 혼자 잘한다고 승진하는 게 아니다. 모두가 그렇게 인정해줘야 한다. 여론을 만들어야 한다.


당신을 승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할 동료 선후배를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러나 혼자 다 만나기는 무리다.


그럴 때 좋은 방법이 있다. 영향력이 큰 사람을 잡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사권자를 직접 구워삶는 것이다. 그러나 그건 쉬운 방법이 아니다. 설사 인사권자를 잡아도, 여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승진이 힘들다. 그 사람 안된다는 말 한마디만 나와도 인사권자는 결재를 머뭇거릴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그런 우호 여론을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하다. 일도 일이지만, 당신 이름만 나와도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이 그런 인간관계에 서투르다면? 인사권자를 잡을 기술도 없고, 여러 동료 선후배들의 입과 귀를 잡을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때는 빅 마우스를 잡는 방법이 있다.


빅 마우스는 목소리가 큰 사람이다. 어디든 그런 사람들이 있다. 남의 일 참견하기 좋아하며,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퍼뜨리고, 그런 일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최소한 그런 사람 한 둘은 아군으로 만들어 놓으면 좋다. 밥을 사든, 술을 먹이든, 선물을 하든, 당신의 우호세력을 만들어 놓으라.


누구가 당신을 험담하고, 폄하해도 그 사람이 막아 줄 것이다. 당신의 승진을 향한 여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하나 조언할 것은, 빅 마우스를 포섭할 때는 감동을 줘야 한다. 돈 아깝다고 어중하게 접대하면 오히려 부작용만 난다. 상대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플렉스 해야 한다. 그게 여러 사람 설득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단, 절대 남들이 알면 안 된다. 쥐도 새도 모르게 둘 만 거래해야 한다.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느냐고? 당신만 하지 않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들 그렇게 한다. 열심히 일만 한다고 생각하는 당신 동료, 당신의 경쟁자들은 당신 모르게 뭔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이 글은 공자왈 맹자왈 하기 위해 쓰는 게 아니다. 현실 직장 생활에 관한 솔직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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