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따라 하기… 인생엔 여덟 개의 눈이 필요하다

CEO가 들려주는 '뻔하지 않은' 성공 레시피㉛

by 이리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자서전을 읽었다. 어렸을 때 혼자 수백 편의 영화를 봤다고 한다. 그냥 심심풀이로 넋 놓고 본 게 아니라 감독과 배우, 스태프 입장에서 영화를 봤다고 한다. 그것도 초등학교 어린아이가.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 회장은 그런 분석을 통해 일의 핵심을 보는 눈을 키웠다고 한다. 삼성그룹이 이 회장 취임 후 어떻게 됐는지는 다 알고 있는 그대로다.


필자는 그 능력을 ‘역지사지’ 능력이라고 본다. 남의 입장에서 일을 볼 수 있는 능력. 만약 상대가 한 사람이 아니라 그 일에 관련돼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포함한다면, 그리고 그들의 눈으로 일을 볼 수 있다면, 말 그대로 ‘마스터’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전 회장은 그렇게 여러 각도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한다. 그와 함께 일했던 경영자들이 도저히 그 혜안을 따라갈 수 없었다고 소회하고 있다.


일을 하다 보면 안 풀릴 때가 있다. 여럿이 함께 하거나, 상대가 까다로울 때 더 그렇다. 차라리 혼자 하는 게 낫겠다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잠깐 멈춰 서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상대해야 할 거래처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 같이 일하는 상대의 입장에서 일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만약 상대 입장에서 일을 볼 수만 있다면, 그래서 그들과 소통을 이룰 수 있다면 일은 이미 절반은 된 거나 다름없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여러 유형이다. 혼자 무쇠의 뿔처럼 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상대의 마음을 읽고 헤아려 따라오게 만드는 고수들도 있다. 일의 전후좌우 상하내외를 모두 살펴보는 습관을 가진 능력자들이다. 어떤 일잘러가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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