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까지 나왔는데 다 알겠지? 천만의 말씀!

슬직생 꿀팁 80... 후배 편(30)

by 이리천


직장 생활의 기본은 의외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에서 배웠겠지, 다 알고 있겠지,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전화받는 요령, 메시지 보내는 방법, 사적인 전화 응대, 이메일 작성법 등은 선배들이 한 번은 직접 가르쳐줘야 할 매너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게 통화 매너입니다. 전화를 받을 때는 "OOO 회사 OOO 팀 OOO입니다"라고 소속과 이름을 먼저 밝혀야 된다고 알려 주세요.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알지만, 사실 전화 통화에 익숙치 않은 신세대 직원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부분입니다.


메신저를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 직장인들은 "네", "아니요" 같은 단답형 대화에 익숙합니다. 가끔 이런 대응은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길게 대답안해도 최소 "네, 알겠습니다"와 같이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할 때는 전화로 꼭 확인하는 법도 가르쳐줄 만 합니다.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보내놓고, 연락했다고 손 놓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에겐 전화로 연락한다는 자체가 어렵고, 드물고, 상당히 이례적인 행위여서 그럴 수 있습니다. 급한 일은 꼭 전화로 직접 확인하도록 지시하세요.


이메일을 보내는 요령도 알려주세요. 특히 '수신(To)', '참조(Cc)', '숨은 참조(Bcc)'의 차이를 명확히 알려주세요. '수신'은 이메일의 직접적인 대상자이고, '참조'는 내용을 알아야 할 관련자이며, '숨은 참조'는 다른 수신자들이 모르게 내용을 공유해야 할 때 사용합니다. 이 구분을 명확히 하는 것만으로도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업무 외적으로 직원의 개인 연락처를 묻는 경우엔 "전화번호 남겨주세면 연락하도록 전하겠습니다."라고 정중하게 안내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를 지키는 중요한 태도입니다.


신입 사원이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 리는 없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후배들에게 직장생활 기본 매너에 대해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배려가 신입 사원의 성장을 돕고, 더 나아가 좋은 회사 문화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직장 생활 #신입 사원 #비즈니스 매너 #커뮤니케이션 #오피스 팁 #리더십 #업무 노하우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04화해병대전우회보다 더 쎈 마피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