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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윈블루 Dec 13. 2021

나훈아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 싶다.


뉴스를 보니 코로나 시국에 


대규모 공연을 열었다고 해서 시끌시끌 뉴스가 나온다.




나훈아 공연이다. 




작년 추석이었던가, 2020년 대한민국 어게인이라는 대기획으로 


단독 비대면으로 공중파에서 공연하고 나서 몇 번 콘서트를 계획했으나


번번이 미뤄지고 취소되고 보류되다가 이번 연말이 돼서야 


진행하는 것 같다. 




나훈아 공연은 순간 매진되기로 무척 유명한데,


유명 아이돌 그룹 콘서트에 버금갈 정도며


수강신청을 뛰어넘는 부지런함이 없으면 공연 자체를 볼 수 없어


프로 효도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온 그런 콘서트라고 들었다.











뭐 거기까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언론 기사를 보다가 그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무려 75세라니!


물론 실제 나이는 그보다는 조금 어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무척 충격이었다.




보통 내가 생각하는 70세와 가까운 나이의 사람들의 모습은


그렇게 긍정적인, 아니,  긍정적인 느낌이 있는 분도 계셨지만 


저렇게 활력이 뿜 뿜 넘치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정말 말 그대로 '활력', 청춘들만이 갖고 있을 법한 그 활력' 말이다.




세월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니.




물론 이런 시국에 콘서트를 연다는 비난과


또는 많은 종사자들이 어려워 먼저 나섰다는  반론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것들은 차치하고 순수하게


그의 열정과 에너지는 정말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다.




나이에 대해서 하루하루 고민하고 있는 요즘,


띵, 하고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 


나의 중장년의 삶과 노후의 삶은


과연 저렇게 활력이 넘치는 삶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걸림돌이나 부담스러운 짐짝 같은 존재가 아닌,


인사이트와 


활력과,


후배들에게 길을 직접 만들어주는 


에너제틱 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청춘과 젊음에 귀중함에 대해서


하루하루 더 귀중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




그렇게 살아갈 수가 있기는 한 건가, 


의심하면서  에이, 청춘에서 하루하루 멀어지니 어렵겠지,,


라고 타협을 조금씩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내게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롤 모델 삼아볼 만한 사람을 


한 명 더 찾은 오늘은 


훈아 형 덕분에 힘을 약간 얻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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