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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끌 Jan 23. 2021

컬러는 나를 알고 있다

책끌(책에 끌리다) #서평 105

색을 알면 내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알 수 있다?!




누가 좋아하는 색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파란색이라고 답하곤 했다. 지금은? 글쎄... 파란색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은 가을 하늘의 푸른빛이다. 진한 초록빛으로 물든 대나무 숲도 좋아한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산의 하얀빛도 좋아한다. 이제 난 무슨 색을 좋아한다고 말해야 하지?


이 책의 저자인 심리상담소 진미선 소장은 색을 알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색채로 심리를 상담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색채 심리 삼당을 의뢰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한다. 상담사로서 심리 상담에 대한 의뢰를 받아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길을 물어본다는 것이다. 또한 구체적인 솔루션이나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고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세상에서 자신의 정서적 어려움이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에 대해 깊이 있게 숙고하고 들여다봐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고, 그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본인의 문제를 스스로 탐색하기보단 상담사 같은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 내면의 무의식이 보내는 다양한 반응들은 외면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색채'라는 도구를 통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다. 자신이 선택한 색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마음의 소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색은 자신이 타고난 성향을 나타내며, 현재 자신이 처한 마음의 상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색은 빛과 에너지 파장으로 되어 있는 여러 가지 빛깔을 말한다. 색은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컬러가 있는가 하면 사람에 따라 또는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거나 그렇지 않은 색이 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타고난 고유의 컬러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그린을 좋아하는 성향이라면 안전한 평화주의자여서 주변만 지나치게 배려하다 스스로 속이 곪아 터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좋아하는 색, 싫어하는 색을 선택할 때 무의식 속에 들어 있는 감정과 정서들을 표현하는데, 왜 그 색을 선택했는지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 책은 나를 찾아 떠나는 색채 심리 여행을 담고 있다. 나를 가장 편안하게 하고, 나를 가장 나답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찾아보는 게 이 책의 목적이 있다. 


이 책에서 자신의 색을 어떻게 알아보고 자신의 컬러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 배워보시기 바란다. 저자는 좋은 색도 나쁜 색도 없다고 말한다. 우리 감정에 양면성이 있듯이 색에도 양면성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루는 순기능을 할 때는 책임감, 자신감, 신뢰 등이 에너지로 나타나지만 역기능이 작용하면 우울감, 무기력, 자기 비난 등 부정적인 에너지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오늘 내가 선택한 색이 나의 감정과 나의 상태를 말해줄 수 있으며, 미래에 바라는 나의 모습을 반영해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의 색과 상대의 색을 알면 이성 친구나 상사, 친구, 가족 등 색에 따라 타인과 관계 맺는 패턴과 관계의 양상도 헤아릴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내가 누구인지, 나는 지금 왜 이렇게 힘든지, 나는 왜 사람들과 다른 반응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스스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해보라고 권했다.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1074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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