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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끌 Jan 28. 2020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목소리의 매력

'책끌(책에 끌리다)' 서평 #4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는 기분 나빠서 한방 칠 것 같은 말투지만 상대방을 사로잡는 '목소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다.


11년차 광고성우인 저자는 상대방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 본연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왜 좋은 목소리를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좋은 말'은 듣기 좋은 말이다. 그렇다고 사탕발림하고 아첨하는 말은 아니다.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말이다. 때로는 강조하기 위해, 때로는 설득하기 위해. 힘을 주기도 하고 부드럽게 타이르듯 하는 말이다. 베테랑 연기자를 보고 있으면 연기하는 것 같지 않다. 그냥 평소에 말하는 편안한 말투로 이야기한다. 폭발하는 듯한 감정을 섞어낼 때나 울부짓거나 흐느낄 때도 마찬가지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저자는 상대방을 화나게 하고 기쁘게 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은 모두 목소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의를 끄는 목소리에는 신뢰가 있고 긍정이 있고 확신이 있다는 것이다. 목소리에 힘이 있다는 것은 목소리에 뼈가 살아 있다고도 설명했다. 저자는 아직 개발하지 않은 당신의 목소리는 긁지 않은 복권이다라며, 남보다 앞서갈 수 있는 최고의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를 읽으면서 내 목소리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듣고 부드럽게 말할 때도 있지만 귀를 닫고 툭툭 던지듯 무신경한 말투로 상대방을 화나게 했던 적은 없었나?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소리가 갖고 있는 힘이 중요하단 걸 새삼 느꼈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에는 목소리를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도 소개하면서 말을 할 때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진단하는 표를 제시했다. 내 경우에는 10점 아래라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 힘있게 말하는지, 설득력 있게 말하는지 생각해 보면서 개선점을 찾고 있다.


누구나 첫인상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에서도 어떤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기 전에 감사의 호흡을 몇 번 반복해 보라고 주문했다. 대화의 내용을 떠나 상대방의 목소리에 감사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일상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목소리 비법으로 명장면 연출 방법을 소개했다. 표정은 정확하게 목소리의 감정은 조금 부족하게, 여유 있게 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또 목과 어깨, 견갑골을 스트레칭해 주는 요가의 쟁기 자세, 고양이 자세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쟁기 자세의 경우 단시간에 등 전체를 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새해 들어 운동을 해야지 하는 맘을 먹었다가도 금방 배불리 먹고 누워자곤 했는데. 사소한 습관부터 고쳐야겠다. 그럼 뭐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를 읽다가 목소리의 중요성에 깨닫게 됐고, 목소리 비법을 익히는 도중에 생활습관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커다란 목표를 정하고 달리기 보단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사소한 습관을 꾸준히 반복하라고 했다. 부담없이 읽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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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78749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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